(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청주를 방문해 필리핀 이주여성들과 만남을 갖고, 김종대 청주상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이인선 충북도의회 재보궐 청주10선거구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이자스민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김종대 예비후보 후원회 사무실에서 1시간 동안 김종대 예비후보와 함께 <SPEAK UP 자스민>이라는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여성은 남편과 나이 차가 큰 경우가 많아 일찍 사별하거나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퇴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면서 김종대 예비후보가 2018년 의정활동 과정에서 청주시건강가족지원센터 관련 예산 50억원을 확보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자스민 위원장은 이어 오후 2시, 김종대 예비후보, 이인선 예비후보와 함께 청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민원을 청취한 뒤,  3시30분에는 청주이주노동자인권센터(소장 안건수)를 방문했다.

이주노동자인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는 안건수 소장을 비롯해 이자스민 위원장의 모국인 필리핀 이주여성 1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이자스민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열렬히 환영하고 필리민 민족어인 ‘타갈로그어’로 30여분 동안 환담했다.  

이자스민 위원장은 “이주노동자 중에는 석·박사 등 고학력자들이 생산직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체단체가 예컨대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 사회 구성원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종대 예비후보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 인구는 250만명으로 전체인구의 5%에 육박하는데다 면서 ”다문화가족지원법을 개정하고, 자녀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위원장과 필리핀 이주여성들은 이주민전담기구 설치와 이민법 제정 등을 4‧15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정의당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