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역 및 주변지역 65㎢에 대하여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은 평창군 대관령면, 정선군 북평면 일원 65㎢로, 강원도 전체 면적의 0.4%에 해당한다.

도는 지난 7일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투기적 토지거래, 지가의 급등 등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혼탁해질 우려가 높아 건전한 부동산 시장 구현 및 원활한 올림픽 기반시설 조성을 위하여 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7월 중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가구역으로 지정 및 공고되며, 향후 5년간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에 대한 소유권과 지상권 등을 이전하거나 설정할 때 해당 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강원도는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등 부동산의 투기적 거래를 방지하고 합리적인 토지이용 및 활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금번 지정 외 지역에 대하여, 평창군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후 필요할 경우 허가구역을 추가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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