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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착한 공동체, 무인 나눔터로 기부문화 ‘훨훨’직접 만든 김치류, 잼과 차, 비누 등 생필품, EM 활성액 등을 소포장해 300여 세대에 전달
송재춘 기자 | 승인 2020.04.06 22:29
(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전주지역 내 공동체 회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무인 기부 나눔터 운영에 나섰다.

전주시 마을공동체는 전주시와 전주도시혁신센터의 도움을 받아, 6일 평화주공 1단지 부근에서 온두레공동체와 아파트공동체 등 50여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공동체 무인 기부 나눔터’를 운영했다.

이 사업은 공동체 회원들이 쿠키, 빵, 수제청 등 먹거리와 김치 등 밑반찬, 샴푸나 비누 등 생필품을 직접 만든 뒤 3~5개씩 소포장해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무인 기부 나눔터를 설치한 것으로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나눠 가졌다.

이날 첫 번째 운영된 무인기부대에서는 김치류 70개와 잼과 차 종류 250개, 비누 등 생필품 500개, 구운 계란, 놀이키트, EM 활성액 등 다양한 물품이 총 300여 세대에 전해졌다.

공동체 회원들은 아파트 방송 협조를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기부 나눔터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했다.

특히 ‘네모의 꿈’, ‘행복을 나누는 어울림’ 공동체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기부물품을 직접 가정에 전달키도 했다.

‘공동체 무인 기부 나눔터’는 오는 9일 조촌동 지역으로 찾아갈 계획으로 16일과 23일에도 적합한 장소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공동체 회원들은 공적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건설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공동체에서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50여 개와 손 소독제 400여 개를 전달키도 했다.

신영복 ‘네모의 꿈’ 대표는 “나와 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전파되면서 마을공동체 회원끼리도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이 됐다”며 “사회를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잊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공동체들이라는 자부심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남 전주시 마을공동체과장은 “현 사회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도움을 주는 일들은 결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라며 “마을공동체 활동에 함께 참여하면서 얻은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동체와 가치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춘 기자  newsaj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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