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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메시지
이광원 기자 | 승인 2020.04.09 05:13
대한민국 국가 지도자들께!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으로 전 세계가 전염병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초유의 사태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질병본부의 방역관계자들과 이름도 빛도 없이 목숨을 걸고 전염병 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 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대한민국의 역사를 볼 때 : 대한민국의 국민은 국가가 최대 위기 상황 일 때마다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하여 문제를 해결해온 위대한 국민입니다.

수. 당의 침입 때 고구려 을지문덕, 연개소문, 양만춘 장군과 고구려가 단합하여 100만대군(짐꾼까지 약 300만명)과의 전투에서 승리했고, 거란 침입 때는 강감찬 장군의 용맹, 서희의 외교 담판 등 고려백성들과 함께 승리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의병, 조선 백성들이 단합하여 전승했습니다. 일제 36년 강점기에 안중근, 윤봉길, 김구, 손병희, 김좌진 및 3.1운동의 33인의 대표 등의 독립투사와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독립을 이루어낸 우리나라입니다.

또한 6.25한국전쟁 때는 미국과 16개국의 UN군과 우리 학도병, 1946년에 창설되어 정비가 채 안된 국군이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침공한 북괴군을 물리쳤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에 우리의 젊은이들이 간호사와 광부로 서독으로 가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을 하였고, 70~80년대는 열사의 땅 중동에서 국가를 위하여 수고하였습니다. 그들의 흘린 피와 땀이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새마을운동에 힘 모았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두 번의 유류파동(73년~74년, 78년~80년)를 극복하였으며 1997년 IMF 금융위기 때에도 금 모으기 등의 단합된 힘을 통해 극복해 낸 바가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86 아시안 게임’, ‘88 올림픽’, ‘2002 월드컵’ 등 전 세계에 주목을 받게 되었고, K-POP 등의 한국문화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이 높아진 것은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이었습니다. 세계 경제 10대 대국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남미, 아시아 개발도상 국가들에게 한국의 경제개발과 민주화는 모델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 기자는 ‘대한민국은 위대한 민족이며 난국을 극복하는 민족’이라고 평가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앞에 있는 코로나19도 충분히 극복할 줄 믿습니다.
 
2, 대한민국 135년 기독교 역사는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기독교는 개화기에 학교, 병원, 사회복지 설립에 선구적으로 앞장섰습니다. 국민의 문맹퇴치에 크게 일조했으며, 일제36년 시대는 독립운동의 산실이 되었으며 6.25 전쟁 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였습니다. 현재에도 교육, 의료, 복지 부분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한 대처로는 행정당국의 지침 전부터 선제적으로 방역지침 5가지, 2차 지침 7가지를 잘 지켰습니다. 이미 약 90% 이상의 교회는 영상예배, 인터넷, 가정예배로 전환하여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어려운 결단이었고 전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중요하다는 가치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실제적으로 교회에서의 확진환자는 거의 없었으며 관련기관의 담당자들이 교회를 방문하여 확인하였을 때에도 이런 사항을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간혹 교회 사정상 발열체크기를 구하기가 어렵다든지, 방역소독제가 부족할 때 당국에서 발열체크기 대여, 방역소독제를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각 교회들은 최선을 다하여 방역 지침대로 실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이비 이단들의 탈법집단 취급을 하여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일반 국민들이 교회에 대하여 오해하게 하는 일이며 교회를 폄훼하는 것으로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3. 기독교는 예배를 목숨을 걸고 지키듯이, 내 생명처럼 남의 생명도 귀하기 때문에 방역지침을 최선을 다하여 지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의 초청으로 종교단체 대표들과 경기도 기독교 지도자들과 지사의 대화의 만남은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첫째, 당시 지사는 ‘교회가 잘 협조해주어서 감사하다는 것’과 ‘예배를 폐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방역을 철저히 잘 해주시기를 바라며, 방역에 대해서도 잘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경기도 교계 지도자들은 관련정책에 적극 협력하여 코로나19 전염병 극복할 것에 합의를 하였습니다.
 
둘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가지 지침에 대하여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토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러운 것은 그 후, 기독교가 코로나극복에 협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도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셋째, 경기도의 대변인실에서 교회에 대한 행정명령 가능성 발표, 서울시장, 총리 등의 무리한 발언으로 한국교회는 실망하였으며 교계에서는 관련하여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헌법에 규정하고 있는 바, 국민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예배를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종교행위임에도 한국교회에서는 7대 시행지침실천, 온라인, 인터넷을 통한 예배 실천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회도 국민의 집합체로서 국가적으로 보호되고 지원되어야 할 사항을 헤아려 주기를 바랍니다.
 
4.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균형 있는 정책 실천을 요구합니다.

코로나19 대책으로 초기에 관련 외국인 입국금지 요청을 여러 차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드려지지 않았습니다. 대량 확진자의 발생으로 의료진들의 과로와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스크 대란으로 국민들이 큰 불편함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강조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하여 교회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식당, 유흥업소, 지하철, 회사, 관공서, 국가기관 등도 사회적 거리를 잘 지켜야 할 것이고 이에 따른 행정지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도 국민입니다. 개인의 종교에 대한 존중, 그리고 공정하고 균형 있는 정책을 요청드립니다.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인격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종교활동을 존중하여주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광역시도 지도자들의 품격을 지켜주시고 국민에게 희망과 격려의 언어를 사용하여 주시고 언론기관은 국민화합을 위한 일에 기여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2020년 4월 8일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이광원 기자  lwk@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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