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12일 부활주일을 맞아 부활주일예배를 7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채 교역자와 교회 중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 한가운데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19)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탓에 금년 12일 드려진 부활주일 예배는 예고된 대로 1~4부까지 모두 온라인예배로 진행 했으며, 해당 예배는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로 송출됐다.
 
이날 사랑의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 했다.
보편적으로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오는 성도들이 항상 자신이 않는 자리만 안는 것을 기억하고 사랑의교회는 부활주일을 함께하지 못하는 그리운 성도들의 얼굴을 일일이 좌석에 붙여, 예배 내내 몸은 떨어져 있으나 마음은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오정현 목사님께서 6주 동안 이어온 온라인생중계 예배로 가정과 각 처소에서 함께 마음을 모으고 있지만 항상 교회에서 얼굴을 보고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는 공동체들의 얼굴을 못 보는 것 등 목양적인 사역의 한계가 너무도 안타까워 하셨다”면서“몸은 떨어져 있지만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생각하며 비록 사진이지만 성도 각각의 얼굴을 기억하고 함께 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부활절 설교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걸으시고 말씀을 주시며 말씀을 깨닫게 하심으로 마음을 뜨겁게 하신다”면서 “어려운 이 시기에 부활의 생명으로 온 나라와 국민들이 회복되고 부활의 기쁨으로 가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강남권에 위치한 최대 장로교로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곳이지만 중국발우한폐렴(코로나19)이 시작되면서 최초로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리므로 정부 등 지역 주민들에게 근심을 주지 않고 지역과 함께 하고 있는 교회인 것을 알려왔다.

이후 코로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할 태세가 보이자 교회에 행정명령이 오기 전부터 모든 예배를 즉시 온라인 예배를 전환 첫 모범사례를 남긴 교회이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정부에서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든 행정지침이 끝나는 시점을 중심으로 오는 26일 ‘부활절기념감사예배’를 교회에서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