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방역체계 유지, 민족과 나라 위해 한 마음 기도”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합동측 소속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목사)가 10일 현장예배로 전환하여 예배를 드렸다.
 
사랑의교회는 중국발 우환폐렴(코로나19)으로 인한 사랑의교회 모든 시설에 대하여 이용을 중단하고 온라인예배로만 드렸던 주일예배를 10일 주일을 시점으로 현장예배로 드렸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강남지역 확진자 발생초기 교회전체에 대하여 내부방역 체계를 강화하다 신천지 31번 확진자가 생기면서 감염확산 방지 차원에서 스스로 자가 방역체계로 전환 교회시설 이용중단과 공 예배를 온라인생중계 예배로 대체하는 등 그 어떤 곳보다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왔다.
 
하지만 10일부터 사랑의교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능가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실행하면서 사전에 성도 개별로 발급된 QR코드를 확인 후 교회에 입장하도록 하여 제한된 인원만 참여하는 본당을 빼고 부속실을 열어 예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교회에 처음 오는 새가족이나 방문자의 경우에는 예배 참석자 카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랑의교회는 고령자와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해외 입국자 가운데 정부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중인 성도들을 위해서 온라인 생중계 예배도 병행하여 드리고 있다.
 
10일 주일예배에서 오정현목사는“내가 사는 이유, 사명”이란 제하의 제목을 중심으로 성도들에게 “다시금 삶을 다듬고 사명의 길로 나아가자”란 말씀을 증거했다.
  설교에서 오정현목사는“예배가 회복된 오늘은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죄인을 위해 오신 성탄절과 같이 기쁜 날이다”면서“예배는 하나님의 백성만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당연한 최고의 행동이며,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고말하고“ 바른 예배를 통해 사랑의교회가 주님의 사명을 완수하는 교회로서 성경의 절대적 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성령의 능력과 주권, 거룩한 공교회의 중요성, 세계선교의 절박성을 지켜내고 사명의 초점을 잃지 않도록 삶을 재 정렬하고 영적 기백으로 이 나라와 민족이 온전한 V자 회복을 이루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 한관계자는“정부에서 요청하는 사회적거리가 있기 전부터 사랑의교회는 강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교회가 스스로 최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온라인예배로 전환하여 전염병확진을 막는데 주력해왔다”면서“아직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생활방역에 중점을 두고 공식 예배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관계자는 “현재 교단과 연합기관등에서 예배 중단은 한국교회가 대응 메뉴얼이 없어 반 강제적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한 면이 있지만 예배 시작을 정부에 의한 지시가 아닌 교회가 스스로 선포해야 한다며, 5월31일을 D-day로 정했고 우리교회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예배에 참석한 한 성도는“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죄스런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정해진 장소인 우리의 몸 된 교회에 와서 살아계신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너무 감격하고 있다”면서“오랫만에 그리운 얼굴을 보고 마음껏 대화도 나누고 싶었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이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회를 섬기기 위한 예배 공동체의 회복’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도 종결’과 ‘모든 어려움이 치유와 회복되기’를 바라는 공동기도제목을 가지고 성도들이 함께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