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젖소 송아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육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09.1.1부터 ’09.3.31까지 정부수매를 실시한 결과 수매 전 한 마리당 2～6만원까지 하락하였던 젖소 송아지(초유떼기)가격이 11만원 수준으로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젖소 송아지 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재수입 및 쇠고기 이력관리 등으로 육우가격이 하락한 반면, 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비가 높아져 육우농가가 육우사육을 기피함에 따라 급락하게 되었으나, 최근 수매영향 등으로 송아지가격이 안정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육우 경락가 : (‘07)8,271원/㎏→(’08.12)6,573→(‘09.3.17)8,136
육우용 젖소 송아지 : (‘07)458천원/㎏→(’08.12)47→(‘09.3.17)110

농림수산식품부는 육우용 송아지를 마리당 10만원에 수매하고 있으며 ’09.3.17일 현재 4,257두가 수매처리 되었다고 밝히면서 수매영향으로 젖소 수송아지 가격이 오른 반면, 시장에서 송아지를 사겠다는 수요량에 비해 팔겠다는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젖소 송아지 구매희망물량 : 16,293두
젖소 송아지 판매희망물량 : 5,246두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우용 젖소송아지가격 안정을 위해 ‘08.12.29 육우소비 확대 및 고품질 생산·유통기반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육우산업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육우산업안정 대책과 함께 사료값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어 육우용 젖소 송아지가격도 안정되고 육우농가 및 젖소농가의 경영도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참고로, 낙농업은 우유판매수입이 주수입원으로 원유가격이 생산비를 보장하는 수준으로 결정되고 있으며, 송아지판매수익은 부산물수입으로 생산비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송아지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비 상승 시 원유가격이 상승하게 되어 낙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승렬  09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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