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온라인 쇼핑몰이 생소하던 시절,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이끈 당찬 여성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00억 아줌마로 통하는 김소희 CEO다.

그녀는 지난 22일 FashionN에서 방송중인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3에 출연해 미션을 수행중인 도전자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이미 1세대 쇼핑몰 CEO, 100억 아줌마 등으로 유명세를 탔기에 그녀의 방송출연은 더욱 기대가 됐다.

100억 아줌마 김소희 CEO는 고정현 CEO의 멘토가 되어 1세대 쇼핑몰 CEO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고정현 CEO는 시작부터 “(김소희 CEO에게)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소희 대표는 역시 아줌마답게 실속있는 경영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쇼핑몰 운영의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달해 주었다.

또한 김소희 CEO는 도전자가 매출에만 급급해 잊고 지나갈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쇼핑몰이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되면 신규고객 관리에 대해 소홀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사이트 구축이 잘 되었다면 홍보도 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녀의 조언에 대해 고정현 CEO는 “장기적 광고를 계획해 운영했더라면 더 좋은 상황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

한편, 현재도 쇼핑몰 CEO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파인땡큐(www.fine-thankyou.com)’ 대표로 1세대 쇼핑몰 CEO다운 노련함을 보이고 있다. 쇼핑몰 대표 활동은 물론이며 직접 피팅모델까지 자청해 회원들로부터 ‘정말 아줌마가 맞는 것이냐’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인생의 굴곡은 있었다. 몇 년 전 소개팅을 통해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후 처음 쇼핑몰 운영을 시작했으나 이후 이혼과 소송에 휘말리면서 한동안 그녀의 활동이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몇몇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이처럼 당당하게 복귀에 성공한 100억 아줌마 CEO 김소희 대표. 화려하게 컴백한 ‘소희언니’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