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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6,25 한국전쟁 70주년, ‘참전용사 4개국 초청 보은행사’‘스크린 통해 미국 등 4개국 160여명 동시연결’
이광원 기자 | 승인 2020.06.24 18:08
‘문재인대통령, 美클린턴 대통령, 축하 감사메시지 보내와 축하’
“희망NO, ‘고난과 시련뿐’ END ‘꽃은 피었다’ ‘하나님 은혜요’ ‘숭고한 희생’ 때문”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어느덧 세월이 흘러 꽃처럼 만났던 참전용사 여러분들도 갈대가 되어 헤어지는 날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한 분이 살아계실 때까지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
 
새에덴교회는 24일 경기도 용인 본 예배당에서 ‘6,25 한국전쟁 제70주년을 맞아 죽음을 무릅쓰고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산화한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했다.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예장합동부총회장)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생명을 바쳐 대한민국을 수호했던 해외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올해로 14년째 이어 온 이번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발발한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소강석 목사의 강력한 의지로, ‘온라인 보은행사’로 방식을 변경 철저한 준비 가운데 대단원의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새에덴교회는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위해 가로 19M, 세로 4M에 이르는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미국과 캐나다, 태국, 필리핀 등 참전용사 중 국내에 들어온 50명을 포함 총 160명의 인원을 한 번에 담아 생방송으로 국내와 해외로 송출했다.
 
4개국이 참여하여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이고 행사이지만 예배에 대한 현장감이 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다. 그러나 염려는 불식되었고 영상으로 함께 4개국이 예배를 드리는 현장은 뜨거운 감격이 넘쳤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이날 스크린으로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완전히 막힌 상황에서도 새에덴교회 성도들과 소강석 목사의 고집과 헌신 또한 그 노력에 의해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국토와 민주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생명을 받쳤던 자신들을 기억하고 초청 했다는 것과 스크린을 통해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옛 전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노장들의 주름진 얼굴에는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며 감격해했다.
 
리차드 E. 캐리 미해병 (예)중장은 “지난해 여러분이 보여주신 섬김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새에덴교회는 정의와 공평을 실현하는 최고의 교회라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 역시 전 세계가 따라가야 할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국 전쟁 당시에 대한 기억도 꺼냈다. 브래들리 S.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은 “결코 쉬운 전쟁이 아니었다. 적군의 수가 아군의 10배가 넘을 정도로 위태했다”면서 “그러나 전능하신 주가 우리 안에 계셨고, 우리는 자유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국전쟁의 세계사적 의의를 설명한 윌리엄 E. 웨버 미 육군 (예)대령은 “한국은 UN 회원국이 아님에도 16개국이 전투에 참여했고, 5개국이 의료지원 펼쳤다. 전쟁 초기 중공군의 위협에도 한국인들이 보여준 용기와 인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 냈다”면서 “이 선례는 다른 국가들에게 중요한 촉매제가 됐고, 궁극적으로는 공산주의 해체와 소련연방의 몰락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대통령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보은행사에 한미 양국 대통령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새에덴교회의 민간 평화수호 역할이 국가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70년 전 정의롭고 용감한 젊은이들이 낯설고 포연 가득한 한반도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왔다. 우리는 평화의 증인이자 수호자인 해외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코로나를 극복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힘은 70년 전, 참전용사들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 덕분에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고, 지금 22개 참전국과 코로나 방역물품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용사들께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의 경험을 잊지 않고 인류애를 실천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참전용사들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 이제 이들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우리가 매일 실천해야 하는 의무다”면서“14년 연속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고 있는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늘 우리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인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고 말하고“미국인들을 대표해 특별한 이 날에 여러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미국과 한국을 축복하시기 기도한다”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초청행사를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도저히 현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예배와 행사를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 이었다”면서“살아계신 참전용사들의 연세가 90세인 점도 보은행사를 진행하는 일에 큰 장애가 되었지만 그러나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창의적 발상의 전환으로 최초로 온라인 초청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목사는 “여러분의 검고, 푸른 눈동자를 결코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 여러분들이 연로하셔서 한 분 한 분 우리 곁을 떠나고 있지만, 마지막 한 분이 살아계실 때까지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도하겠다”면서“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갈대처럼 헤어져 있지만 우리는 자유와 평화의 나라에서 반드시 꽃으로 만날 것이다”고 말하고“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랑과 화해, 평화의 중보가 되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지금은 국가적 행사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소강석 목사가 2007년 1월 미국 LA 방문 중 래리 래딕 참전용사를 만난 후, 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했기 때문이다.
 
한편, 새에덴교회의 이날 행사는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창준 장로(전 미연방하원의원), 박지원 전 국회의원, 김종준 목사(합동 총회장) 등이 순서를 맡았다.

특히 행사 중에는 새에덴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이 나와 영어로 참전용사들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아저씨들은 우리의 영웅이시다. 아저씨들은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을 구해주셨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기억하고,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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