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시각장애인 하계수련회가 지난 27일 장영수 도의원, 최희숙 군의회 부의장, 정영모군의원, 전라북도 각 시․군 시각장애인협회장, 시각장애인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 한누리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북지부 장수군지회(회장 채수성)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수련회는 평소 바깥출입이 어려운 시각 재가 장애인에게 자립의욕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을 이해시키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밝음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하고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레크레이션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채수성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은 보행의 자유가 없이 세상과 단절돼 사람과의 관계가 소극적일 수밖에 없지만 이런 기회를 계기로 더욱 화합해 주어진 권리를 누리고 친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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