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국에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5년 전 입국한 몽골인 BAT-ERDENE MUNKHBAT(30세)씨가 혈액암에 걸렸지만 보험 등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기도만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 고대안암병원에 입원중인 BAT-ERDENE MUNKHBAT씨는 “제가 한국에 온지는 4년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벤딩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힘들고 피곤했지만 한국서 다시 만난 어렸을 때의 친구와 결혼도 하고 사랑스러운 아들(1세)이 있어 행복했고 삶에 책임을 지고 열심히 살았지만 지금 전 병상에 누워 있고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몽골로 보내면서 조금만 참으면 아빠가 갈거야 말하고 보냈지만 제 아들의 탄 비행기가 출발할 때에 제 마음이 눈물과 슬픔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그 때 얼마나 많이 제가 아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말을 했는지 잘 모릅니다. 이 힘든 상황에도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저한테 알게 하시고 제가 아이의 1살 생일 때 영상통화로 생일 노래를 불러주었다”고 말했다.
 
현재 BAT-ERDENE MUNKHBAT씨는 화학 주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나아지지 않고 받는 치료들이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서울대병원, 아산대병원에 화학 치료 실험자가 되려고 접수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BAT-ERDENE MUNKHBAT씨는 이번 달까지는 의료보험이 되어 있었는데 다음 달 부터 비자 종류가 바뀌면서 보험이 취소되어 몸에 생긴 암을 없애야 하는 1차 세트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1세트는 비용이 2천만 원이고, 그 다음에 골수이식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용은 3억 원이 필요한 상태이다.
 
BAT-ERDENE MUNKHBAT씨는 “인간에게 있어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이 건강이다. 저에게 생긴 이 상황을 처음엔 받아들이지 못해 저도 모르게 왜 나에게 하면서 알 수 없는 상대를 향해 원망도 해봤지만 지금은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또한 제가 살아야 된다는 강력한 책임감을 가지고 병마와 싸우고 있다”면서“그것은 아버지 없이 자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제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면서“아들을 보고 싶고 치료받아 아들과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고 “그래서 치료 받을 때마다 아픔을 견디고 있다며, 아들과 같이 놀아 주고, 저는 느끼지 못했지만 제 아들에게는 아버지한테서만 받을 수 있는 그 소중한 것을 주기 위해서 또 저의 사랑하는 아내와 1살짜리 아들을 다시금 보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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