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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 연맹체계 유지한 가야문명 증거
송재춘 기자 | 승인 2020.09.11 17:33
(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남원 유곡리·두락리 등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국내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전라북도는 9월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3년에 3개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로 시작했으나, 2017년 문화재위원회에서 3개의 유적만으로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결정이 있었다.

이에 ‘가야고분군’ 104개소 중 선정 평가를 통해 4개 고분군을 확대하면서 2019년 1월에 7개의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했다.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10개 광역·기초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7년 발족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해 왔다.

그동안 3개 고분군 내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수행해 오던 등재 신청서를 원점에서 재검토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 노력을 거듭했다.

2017년부터 동아시아 문화권과의 비교연구를 위해 국내 고고학 및 세계유산 전문가들의 참여와 자문, 그리고 중국 및 일본 고분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통한 현장답사와 학술토론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로 ‘가야고분군’의 고고학적 가치와 국내·외 비교연구를 담은 ‘가야고분군 연구총서’ 총 7권을 발간하기도 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신청은 2019년 3월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에서 조건부로 등재 신청 후보로 가결되었으나, 같은 해 7월 등재 신청 후보 조건부 해소 심의 시에 부결되어 등재 신청 후보 선정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등재추진단에서는 당시 제시되었던 3가지 조건 인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비교연구 재작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유산에서의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전문가가 검토 후 등재 권고가 있어야 등재 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유산위원회 등재기준을 제시해 이해하기 쉬운 완벽한 논리와 증명이 있어야 한다.

이제 ‘가야고분군’ 은 금번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심도 있게 수정·보완해 오는 9월말까지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영문 초안 제출 후 내년 1월말까지 영문 최종본을 제출하게 되고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윤여일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의 심의 과정은 통과했다 하더라도 갈수록 엄격해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에서 요구하는 자료 보완, 현지 실사 등 험난한 일정들이 남아있다”며 “이제 등재 신청서에서 기술한 ‘가야고분군은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는 유적임을 세계인에게 입증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가야고분군 내 10개 지자체 협력하고”, 또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에 대한 정비와 홍보관 건립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춘 기자  newsaj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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