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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 배리어프리 축제"뉴노멀시대의 ‘잠시 멈춤’이 ‘단절’이 되지 않도록"
뉴스에이 이미향 | 승인 2020.09.15 03:12
[뉴스에이 = 이미향 기자] 국내의 대표적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축제인 제 9회 페스티벌 나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9월 18일 오후 8시, 19일 오후 6시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2012년 ‘숨겨진 감각 축제’라는 부제로 시작된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를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다원예술축제다. 장애, 비장애 예술가의 협업으로 제작되는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장애’와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는 장애인식개선을 주도해 왔다.
 
이번 페스티벌 나다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소독과 방역에 어려움이 있는 체험행사를 비롯한 기존의 야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메인행사인 뮤직페스티벌만 진행한다. 페스티벌 나다의 뮤직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를 통한 시각적인 정보, 우퍼조끼를 통한 촉각적인 정보, 공연수어와 자막을 바탕으로 하는 배리어프리 공연환경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공연관람을 보조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축제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수의 농인, 청각장애인 관객만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대신, 페스티벌 나다는 현 코로나19 상황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이라는 형식 외에도, 이번 페스티벌 나다에서는 ‘우퍼조끼와 함께 찾아가는 출장 서비스’를 시범 진행한다. 문화예술 행사에의 접근성이 더 어려워진 장애인,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휠체어사용자와 온라인 생중계 확인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이 대상이다. 행사당일 페스티벌 나다 진행요원이 해당 장애인을 방문하여, TV로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세팅하고, 우퍼조끼와 진동쿠션을 통해 현장감을 높일 수 있게 보조한다.
 
장애, 비장애 예술가의 협업을 통한 ‘미디어아트 전시 속 라이브공연’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매년 진행되는 페스티벌 나다는, 올해는 기존의 LED 다면화 송출 전시에 추가하여 홀로그램 전시도 볼 수 있다. 페스티벌 나다의 시그니쳐인 역동적인 공연수어와, 가사를 비롯한 뮤지션의 멘트 하나까지 실시간 자막으로 서비스되는 배리어프리 공연환경은 온라인으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 페스티벌 나다에는 디어클라우드, 더바이퍼스, 너드커넥션 등 홍대의 인기 인디뮤지션과 배희관밴드(시각장애), 사물놀이 땀띠(지적장애, 다운증후군, 자폐성장애, 뇌병변장애)가 함께 한다. 참여 뮤지션들이 한곡씩 만들어내는 페스티벌 나다의 암전공연은 단순한 장애체험을 넘어, 지금 우리와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방향을 제안한다. 더불어 사회의 다양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보드웰 인베스트먼트컴파니의 후원으로 열리는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환경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예술가와 관객들이 함께, 소중한 “나(I)”가 모여서 더 소중한 “다(ALL)”가 되는 세상을 다시 꿈꿀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준다.
 
페스티벌 나다를 주관하는 예술단체 세가지질문(대표 독고정은)은 “다양성은 창의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페스티벌나다를 통해 다양성이 만들어 내는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잠시 멈춤’이 특히 장애인에게 ‘단절’로 악화 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는 행사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일부 장애인에게는 더욱 소외되어질 수밖에 없는 코로나 시대의 공연 환경 속에서,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배리어프리축제의 기준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페스티벌 나다의 진화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축제는 장애인, 노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제거한 축제입니다.

뉴스에이 이미향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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