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금천가족공연 예술축제’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사)한국춤역사위원회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무들의 무대를 통해 화려하고 섬세한 우리 춤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겨진 흥과 한을 엿볼 수 있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정순임’, 한국십이체장고춤보존회 이사장 ‘한혜경’,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양성옥’,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전수교육조교 ‘동영범’과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윤미라’,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예술부장 ‘김장우’, (사)한국춤역사위원회 이사장 ‘민향숙’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춤의 대가들이 출연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평양검무전승무용단의 화려하고 웅장한 ‘평양검기무’ 막을 올리고, 이어 ‘태평무’, ‘십이체장고춤’, ‘평양검무’, ‘입춤’, ‘진쇠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무들의 솔로 공연이 깊고 우아한 우리 춤의 진수를 선사한다.

 함경남도 부녀자들이 바닷가나 강변 또는 산에 모여서 춤을 추고 놀면서 부르던 춤과 노래인 ‘돈돌날이’를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공연은 약 80분간 진행되며, 10월 10일(토)부터 기간 제한 없이 금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민향숙 (사)한국춤역사위원회 이사장은 “금천문화재단과 함께 전통춤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춤의 가치와 품격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고 명무들의 전통춤 공연을 통해 우리 춤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작은 휴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는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fac.or.kr)를 확인하거나, 금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2627-298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천선우 기자  csw@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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