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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도의원, 시·도통합 논의 과정부터 전남교육 우려 전달돼야"근교 학교는 공동화를 면하기 힘들 것"
이광원 기자 | 승인 2020.10.17 04:14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목포4)은 지난 15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전남교육의 목소리가 초기부터 중점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장석웅 교육감에게 통합논의 테이블 중심에 설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 의원은 “과거 광주전남이 분리되기 전 광주는 교육의 블랙홀이었으며, 목포, 순천, 여수 등 시 지역은 물론이고 심지어 섬 지역 우수인재들까지 광주로 몰렸다”며 “만약 통합이 된다면 나주, 화순 등 광주 근교 학교는 공동화를 면하기 힘들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이 의원은 “지금까지 전남교육은 작은 학교 살리기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이런 결과 작은 학교들이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전남에서도 학생 수가 많은 대형학교 중심으로 예산 수립이 되고 있는 실정에 통합이 되면 광주광역시의 대형학교 중심의 예산 수립이 점점 더 가중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광주전남이 통합된다고 하면 전남의 학부모들의 선택 폭은 넓혀지리라 생각한다”며 “초등학교는 큰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중학교, 특히 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광주로 전학 가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고 밝혔다.
 
이어 장석웅 교육감은 “아시다시피 광주가 교육이라든지 기타 사회·문화 인프라, 학원 등이 전남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광주로 전학가려고 하는 요구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지역 사회가 대단히 활력을 잃고 이렇게 고사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혁제 의원은 “코로나로 민생은 무너졌고 교육도 붕괴되었다”며 “이런 형국에 갈등만 일으키는 통합논의 보다는 우선 민생과 교육 챙기기에 집행부가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현재 광주는 314교의 학교에서 201,115명의 학생들이 연 2조 2843억의 예산으로, 전남은 822교에서 207,442명의 학생들이 연 4조 1480억의 예산으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전남의 학교 43%가 전교생 60인 이하 작은 학교이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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