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생명존중주일 설교자료 제시’,“교회서 시민운동 다시 시작 해야 한다”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매월 각 교단별로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는 위장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11월 한국교회기도회가 10일 광림교회에서 개최되었다.
 
통합과 합동 순복음교단에 이어 이날은 감리교단에서 진행된 기도회로 이날 한국교회연합소속교단과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한국장로교총연합회,전국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시,군,구)세계성시화본부,미래목회포럼,한국교회법합회 소속 교회와 단체 목사와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예배는 한국교회기도회 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합동총회장/새에덴교회담임)사회,박문수목사(침례교 총회장)대표기도, 이철 감독(감리회 감독회장)설교, 이영훈 목사(기하성순복음대표총회장)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설교에서 이철 감독은“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교회가 만물 위에 있어야 하며, 권위가 회복되어야 한다”고말하고”한국교회에 수많은 교단이 있는 것은 분열이 아니라 다양성을 있음을 말하는 것이지만 한국교회가 과거아 달리 영향력을 잃은 것은 교회, 그리고 연합기관의 분열로 인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며”이제 교회는 주님의 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연합을 해야 한다“면서”교회가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철 감독은“한국교회 총연합회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며 “교회연합의 새로운 시작을 만드는 한국교회총연합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초기 한국교회는 힘든 자들과 죄인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었고, 경제적 세계화와 양극화의 심화,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위협과 같은 문제들이 가득한 오늘의 세상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감독은 “칼 바르트가 말한 것처럼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고 설명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위해 복음을 적용하는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새롭게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여 경건의 모양만 가지고 무기력하게 세상에 끌려다니는 교회,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교회가 아니라 만물 위에 교회, 주님의 몸 된 교회, 만물을 충만하게 교회로 회복되어 세상의 희망으로 자리 잡게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2부 특강은 문수석 목사(한교총 대표회장,합신직전총회장) 사회,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감독의 환영사와 조일래 목사(세기총대표회장)인사말, 특강1메시지는 기성총회장 한기채 목사(생명존중주일 설교와 셩명서 발표관련), 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통합직전총회장 김태영 목사(사립학교 개전안에 대한 성명서 발표관련), 특별강연 남윤재 변호사(크레도 대표,법무법인 산지대표변호사)‘시민운동을 교회에서’ 사례발표 최지현 씨(연세대, JYM선단체리더,크레도인턴, 한국청년입법연구회대표)가 나서 진행 했다.
 
이어 고신총회장 박영호 목사를 시작으로 안성삼 목사(개혁총회장),김윤석 목사(예성총회장),박병화 목사(합신총회장),김홍철 목사(그리스협총회장),김영숙 목사(예장합동중앙총회장),홍정자 목사(예장진리총회장),김명희 목사(보수개혁총회장),서동원 목사(교시협대표회장),김길수 목사(인기총대외사무총장),왕영신 목사(경기총사무총장),고명진 목사(미래목회포럼대표),전용태 장로(성시화 대표), 서헌제 교수(법학회 학회장/중앙대명예교수), 마무리 기도 김수읍 목사(한장총 대표회장)순으로 각 교단과 단체의 대표들의 릴레이 기도회가 진행되었다.
 
한기채 기성총회장은 낙태에 대해 “우리의 신앙은 모태에서부터 시작되고 세상에서 약자이기에 보호해야 한다”며 “수정되는 순간부터 인간이며, 죽일 권리가 없기에 생명존중운동을 한국교회에서부터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목사는 생명존중 주일 설교자료 유형을 제시했다.
 
또한 김태영 통합직전총회장은 사학법과 관련 “10개의 사립학교법이 국회에 사정된 상태다”며 “전부 사학에 대한 규제만 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개방 이사를 2/1로 확대하는 개정법안은 기독 사학의 존립성 자체가 무너질 위기에 있다”며 “자율성과 인사성을 배제하고 국가가 통제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윤재 변호사는“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오고, 교회가 설립되면서 한국사회의 시민운동은 교회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굳이 3.1 운동을 언급하지 않는다 하여도 교육, 정치, 문화,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발원수는 교회였다”며 “어느 때부턴가 교회는 그 주도권을 놓치고, 교회 자체에 안주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한다. 대학의 기독교 동아리, 직장의 신우회, 각종 기독교 NGO들이 복음의 선명성을 잃어가고, 세상의 어둠에 묻히고 있는 것은 그 뿌리가 되는 교회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교회가 세상에 눈을 떠야 할 때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들을 보내셨는데, 교회가 아들만 붙잡고 세상을 외면할 수 없다”며 “하나님이 사랑하신 세상을 하나님 뜻에 맞도록 회복하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하며, 그것이 참된 시민운동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 변호사는 “교회에서 학생시민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원래 교회가 하던 것을 다시 하는 것이다”며“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오늘 청년의 발표를 선례로 삼아 일단 시작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