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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사망사고-부실시공까지 "이판사판 공사판"-시공현장 관리부실을 재시공 도급업체에만 가중
-부분재시공-눈 뜬 장님이 문고리 잡는 격
-남원시 상수도사업소, 재시공하면 된다 그거 돈 얼마 안든다
-눈 뜬 장님이 돈이 돈으로 안보이고 시공현장이 현장으로 안 보이는 격
소한재 | 승인 2020.11.20 08:29
남원시가 시공현장 관리부실을 재시공으로 도급업체에 가중을 더하며, 정작 관리감독 책임을 도급업체에 떠넘겼다는 나쁜 지적이다.
 
남원시 상수도사업소가 노암동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후상수도관 교체공사 아스콘 재포장 시공이 설계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코어채취 후 미달 구간에 대하여 재시공을 지시했다.
 
시공현장 관리부실의 책임을 도급업체에 떠넘겨 가중을 더하는 뻔뻔함으로 잘못을 덮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공현장에는 상수도사업소 소속 감독관이 현장에 있었다.
 
아스콘 재시공현장은 아스콘파쇄(5cm)의 깊이가 설계 시공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확인결과 일부 구간에서 파쇄정도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남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코어채취 후 실험 성적을 취하기도 전에 지시했다.
 
이에 앞서 남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시공현장에서 아스콘품질관리, 시공 장비 점검 및 아스콘 포설 시 포설 두께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부실시공을 막는 감독관의 역할임에도 스스로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을 인정한 것이다.
 
도리어 상수도사업소는 일부 구간에 대한 재시공은 그 비용도 얼마든지 안 든다. 재시공하면 된다는 식으로 소장과 담당 계장, 감독관까지 나서서 도급업체에 재시공을 지시했다.
 
해당현장은 노수상수도관 교체로 굴착된 공사구간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아스콘 꺼짐, 깨짐-물고임 현상과 측구나, 맨홀, 도로 접합부의 올 곧은 선형 등 현장 여건에 맞추어 일정한 두께로 부분절삭(파쇄)후 매끄럽게 재포장으로 마무리한다.
 
해당 현장의 아스콘 재시공은 ‘눈 뜬 장님이다. 업체가 죽건 말건 나만 잘났다는 식이라며, 절삭이 잘못됐다면, 전체가 잘못된 것이고 도로면이 고르지 못한 것이다.’는 지적과 ‘공무원은 살고 도급업체만 죽으라는 식의 행정은 무슨 행정인지 모르겠다.’며 남원시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다.
 
또한 ‘절삭(파쇄)깊이가 다르다는 것은 도로면이 고르지 못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감독을 하니, 남원시 일원 곳곳이 물고임 현상, 아스콘 꺼짐, 깨짐 등 부실이 여실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더 이상 기댈게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행정이라며 볼멘소리도 있다. 남원시가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도급업체에게만 책임을 가중시키는 나쁜 행정행위라며 질타 받고 있다.
 
해당현장은 지난 9월 16일 공사 도중 굴삭기가 후진 중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도 있다. 사망사고에도 무책임하고, 시공현장을 부실관리 해놓고, 뻔뻔하게 그 책임도 도급업체에게만 있다는 남원시다.

소한재  shj@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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