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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장총대표회장 김종준목사“장로교 정체성 회복 우선 주력”“장로교 발상지라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방문 통해 장로교 본질 찾는 일도 계획”
이광원 기자 | 승인 2020.12.04 22:20
“한국교회 장로 교단들 영입 통해 하나로 묶는 일, 그리고 강화된 연합활동, 위상회복“
”한국교회 다음 세대 위한 정책 마련“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국 6만 5천교회 중에서 장로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0%가 넘는다.
한국교회에서 장로교회는 예장 합동을 시작으로 통합, 고신, 대신, 합신, 기장이라는 교단(한국엔 장로교단만 약300개이상 존재)이 있고 이러한 장로교를 하나로 묶어 놓은 단체가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이하 한 장총)으로 현재 한장총에서 활동하는 장로교단은 26개 교단이 활동하고 있다.
 
한장총은 한국교회에서 정통장로교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교단들의 연합체로서 한때 교회협(NCCK), 한기총과 더불어 명실공이 교계 3대 연합기관으로 꼽혔던 중요한 연합단체 중 하나 였지만 한국교회의 연합운동 자체가 무너진 여파가 크겠지만 한장총 스스로 침체의 길을 택한 점도 있다는 것과 한장총에 문이 높아 가입하지 못하는 작은 장로교단들이 크고 작은 연합단체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힘이 약화 된 것도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하지만 한장총은 금번 정기총회에서 최근 교계 영향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합동측의 총회장직을 마치고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김종준 목사가 취임하면서 한장총이 다시금 기대를 받기 시작하고 있다.
 
그것은 12.000교회의 수장이었다는 점도 있지만 최근 교계 영향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합동측의 총회장이었다는 점에서 또한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교계 대표로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교회 입장을 밝힌 것 등 지도자로서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가가 크기 때문이다.
 
본지는 김종준 대표회장을 만나 그가 일 년 동안 한국교회연합기구인 한장총을 통해 그려나가려는 한 장총 행전에 대하여 들었다.
 
한장총대표회장 김종준 목사는 한국교회 장자 교단인 합동총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학교법인 서울동산고등학교 이사장,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회장, 쉐마기독초-중-고등학교 학교장을 맡고 있다. 현재 꽃동산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장로교단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립할 계획입니다. 장로교단이라고 하면서도 불분명한 정체성 속에서 있는 교단들이 많이 있는 것이 한국 장로교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다, 말뿐인 장로교는 안 됩니다. 분명한 정체성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장로교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장총 소속 교단들의 장로교 정체성 바로 세우기와 장로교 뿌리인 스코틀랜드 장로교 등 현장을 방문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교단인 예장합동측 교단의 대표직을 마치자마자 교계 전체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되셨다. 교계의 지도자로서 보고 계시는 현 한국교회의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종준 대표회장:
개혁교회 신앙과 전통의 뿌리에서 시작해 분열과 연합을 거듭하며 130여 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한국 장로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로 오늘과 같이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현 한국교회의 상황은 이견이 있을 수 없이 위기 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인정하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 침체라는 말이 나온 것은 오래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정점을 찍어버렸다. 지금 상황만으로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무조건 장담하는 것이 무리일 정도다. 특별히 다음세대가 무너졌다. 한국교회를 이끌어야 할 다음 세대가 끊긴 상황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 대표회장님께서 다음 세대에 대하여 언급하셨습니다. 한국교회의 회복이 어렵다고 보시는가요?
 
김종준 대표회장:
세계적 부흥을 일군 한국교회의 저력을 결코 얕보면 안 된다. 한국교회는 위기를 이겨낼 것이고 결국 다시 일어설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무조건 회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한국교회의 모든게 변해야 가능한 일이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장로교회가 추구해야 할 변화는 하나님 말씀으로 지속해서 회귀하는 ‘회복’입니다. 잘못된 제도를 고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복은 개혁이요, 변화요, 새로운 출발입니다. 또한 변화의 시작은 바로 예배다. 한국교회가 무너진 첫 번째 이유는 예배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어느 순간 예배의 권위가 무너지고, 절대성을 간과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성도들의 신앙이 영적으로 심히 쇠퇴하고 있음이 느껴질 정도다. 코로나로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은 받아들여야겠지만, 그렇다고 비대면 예배가 정당화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다. 비대면 예배를 두고 이러한 우려를 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교회의 예배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약화됐다는 반증이다.
 
△한장총이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많이 축소됐다. 교계에서 한장총의 존재감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그런 중에 장자교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합동측 총회장을 역임한 목사님이 대표회장에 오르며, 한국교회가 한장총을 주목하는 이유이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나?
 
김종준 대표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한국교회와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장로교회 회원 교단 간의 정체성 회복과 연합, 일치를 위해 하나님께서 귀히 사용하시는 연합기구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장총은 역사도 길고, 그간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기여한 공이 상당한 단체다. 무엇보다 장로교가 한국교회의 70%를 차지하는 상황에 장로교단의 대표 연합체인 한장총은 자기만의 분명한 역할과 사명이 있는 단체다. 하지만 실제 단체에 들어와 일을 하다 보니,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하락됐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다. 지금 다시 한장총을 향해 많은 기대가 모이는 것도 알지만, 금 번 회기 안에 기대에 완전히 부응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1년 간 한장총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최선을 다해 마련코자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음 대표께서 더 큰 도약을 이루시면 되는 일이다.
 
△한장총의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종준 대표회장:
“영적 갱신과 영향력 회복은 한국교회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되는 일, 성도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일은 말씀과 기도의 능력 외에는 없습니다.”
한국교회의 장로교단은 300여개에 육박하지만, 우리 한장총에 가입한 교단은 단 26개로, 전체 숫자에 비하면 지극히 적은 수치다. 물론 합동, 통합, 백석, 대신, 합신, 고신 등 주요 장로교단들이 있어 장로교의 대표성을 갖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연합운동의 궁극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로교단들은 한 장총 안에서 다같이 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치로서 금 번 회기에는 회원교단을 적극 영입하여 몸집을 키우는 일에 주력하여 한장총이 명실상부 장로교연합기관으로서 본연에 역할에 힘을 쏟는 한편 한국 장로교만의 정체성을 새롭게 세워나갈 것이다. 현재 우리 장로교의 정체성이 많이 훼손됐다. 그것이 내부적 요인이든 외부적 요인이든 간판만 장로교이지 장로교의 색깔은 사라지고 있고 점차 타 교단과 유사해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장로교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장로교로서의 자부심은 물론이고 신학 발전과 연구에 매우 중요하며, 이는 결국 위상 회복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장총을 대표하는 ‘장로교의 날’이 매년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이를 다시 되살려야 하지 않겠나?
 
김종준 대표회장:
김 대표회장은 또 한국장로교회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인 것을 확인하며 함께 예배하기 위해 지금까지 지속해온 ‘장로교의 날’을 활성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장로교의 날’은 모든 한장총 사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한 지붕 다 체제’라는 현실적이고도 실현 가능한 연합 플랜으로 한국교회의 각광을 받았던 ‘장로교의 날’은 지금도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여러 핵심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 ‘장로교의 날’을 회복키 위해서는 장로교의 색을 분명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더 이상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로교의 색깔과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각 교단 대표들과 함께 장로교의 발원지인 스코틀랜드를 방문하려고 한다. 장로교 역사탐방을 통해 우리 한장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건이 허락되면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과 극복을 도모하는 의미로 내년 장로교 총회를 한 곳에서 모여 개회하는 것을 추진할 생각은 없나?

김종준 대표회장:
물론 좋은 생각이다. 장로교 100회 총회 때 제주도에서 모두가 모였듯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다시 한 번 모이는 것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앞에서 말했듯 현재의 한장총이 장로교 전체를 아우를만한 역량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렇기에 이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노력하고, 적극 협력하며 좋은 결과를 내보도록 하겠다. 허나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에 급급하지는 않으려 한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은 기반을 닦는 일이다. 지난 회기 합동측 총회장으로 일하면서도 총회가 수년째 떠안고 있는 여러 분쟁들과 난제들을 푸는데 열중했다. 이를 극복치 않고서는 앞으로 한발을 내딛을 수가 없겠더라. 비록 내가 직접 공을 쌓지는 않았지만, 다음 임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한장총 역시 일단은 10년 후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1년 간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
 
△대표회장님은 한국교회에서 다음 세대 전문가로 단연 손꼽히는 분이다. 코로나로 다음세대의 침체가 심각한데 대책은 없나?
 
김종준 대표회장:
김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방법들을 모색하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다음 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지금의 유럽교회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입니다. 미래 주역이 될 다음 세대를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고 발전시켜 가는 일에 한장연이 좋은 모델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세대를 우리가 보존치 않고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지금 상황으로 한국교회는 그저 시한부일 뿐이다. 그간 다음세대 사역을 하며, 쌓은 노하우와 여러 사역의 방법들을 녹여 한장총에 다음세대위원회를 설립했다. 직접 개교회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대안을 내놓을 것이다. 특히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다음세대 회복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며, 한국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너무 힘들어 한다. 위로의 말을 부탁드린다.
 
김종준 대표회장:
코로나는 한국교회의 모든 생태를 뒤바꿔 놓았다. 우리가 알고, 배웠던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인간적인 수단이나 방법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바로 기도다. 코로나는 그간 오만했던 우리들을 반성케 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다. 다시금 무릎을 꿇고 고개를 겸손히 숙이면 된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기도의 시기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진다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다시 한 번 알게 될 것으로 믿고 하나님의 위로가 여러분을 회복시킬 것이다.
 
△ 끝으로 한국교회에 바라는 당부의 말씀을 해주십시오.
 
김종준 대표회장: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로 봅니다.
새로워지고자 하는 변화를 통해 한 걸음 앞으로 발을 전진 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멈춰 서서 현상 유지에 힘쓸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뒷걸음만 할 뿐이고, 새롭게 변화하면 더 나은 좋은 모습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위기는 항상 동시에 기회가 되며, 하나님은 능히 우리와 같은 약한 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 행전을 즉 구속사를 놀랍게 써 가질 수 있는 분이심을 믿기에 이 귀한 사역들에 한장총 회원들과 한국교회의 협력과 동참을 요청 드립니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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