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메신저가 되어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줘야”

 

양지 우리교회 담임 뉴스에이 주필 박용우 목사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폭탄을 맞아 아까운 많은 인명이 아직도 죽음의 사선에서 고통을 받고 있고 사랑했던 가족의 죽음은 수많은 사람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성탄절은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픈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더 짙어갈 것 같은 상황에서 언제가 되어야 지난 일 년 가까이 겪어왔던 코로나의 고통을 끝내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제 우리는 이 땅의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실 수밖에 없는 예수그리스도를 기뻐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는 참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어둠을 밝히시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새 생명의 길을 여셨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고 치유와 회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 이세상은 더 큰 위로와 소망이 절실한 때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여 주시기 위해 오신 성탄의 예수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함께 모여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도 나눌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 기도함으로 주님과 겸손히 만나고 낮고 천한 곳, 어둡고 비통한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성탄을 보내야 합니다.
 
특히 세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의 자랑인 ‘情’ 문화까지도 사라지게 할 정도로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무서워하는 세상으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우리 크리스천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통 받는 이웃을 보듬고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연합시켜 화해를 이루 신 것처럼 우리가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 상처와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주는 일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금년 성탄절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더 새롭고 감동적인 성탄절이 되어야 합니다.
 
상처와 소외로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마음의 손을 잡는 성탄절이 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 생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듯 한국교회가 또한 우리들이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이 시대의 밤하늘을 밝히는 희망의 별빛이 되고, 지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따스한 손길이 되는 금년 성탄절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