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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점동면에 국내최대규모의 곤충농원 준공사육·가공·판매·사료생산과 체험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져
남동풍 | 승인 2020.12.28 00:24
친환경 융복합-6차 산업식 공장-아울렛시스템

[뉴스에이=남동풍기자] 지난 10일 여주시 점동면에 국내 최대인 3천3백평 규모의 곤충농원이 준공을 마치고 본격양산체계에 돌입했다. 각종 식용곤충의 사육에서부터 가공과 판매, 사료생산,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친환경 융복합-6차 산업식 공장-아울렛시스템이어서 관련 업계와 산업리더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참누리곤충농원이 중심이 되어 곤충산업진흥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있는 덕희농장 (대표 김덕희), 산마루곤충농원(대표 강영시) 등 13개의 생산자단체와 식품가공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씨앤알 곤충농원(대표 이상우), 그리고 지난 3월 발족한 비영리단체 곤충산업진흘연구회(회장 최백현)가 입주해 있다.
 
이번 대규모 곤충농원의 조성은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추진하는 곤충산업의 메카완성을 위한 첫 시동이라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이곳 곤충농원이 조성되기까지 여주시는 곤충산업 활성화 사업을 위해 신설한 농업기술센터 곤충산업팀을 보내 환경친화적 육성사업으로 추진하는 신규 관심사업임을 강조·독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지도해왔다.
 
여주시는 지난해 곤충산업팀 신설 후 선진국의 곤충산업 우수사례 수집하고 여주시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개정하는 등 곤충산업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여주시와 ㈜엔토리서치가 기능성 굼벵이 먹이원 제조방법에 관한 공동연구 및 특허출원을 위해 합의서(MOA)를 체결했으며, 여주시 곤충브랜드 “더 이로웜”, “여주나라곤충대왕”, “워미얌”을 제작해 특허청에 상표권 4종 8건에 대한 출원을 완료했다.
 
곤충산업팀이 특허청에 상표출원한 “더 이로웜”은 건강한 삶을 더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주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는 곤충을 나타내는 여주시 대표 브랜드로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높여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식용곤충 가공품의 완성도가 높아지면, 관련 제품에 대해 홈쇼핑 등을 통해 적극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식용곤충에 국한하지 않고 “여주나라 곤충대왕”은 체험용으로, “워미얌” 브랜드는 사료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체험 및 사료용 곤충산업 분야에도 역점추진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참누리곤충농원의 이상우 대표는 “이번 우리 점동면 복합곤충농원의 준공은 구성원 모두의 성취일 뿐만 아니라 여주시 곤충산업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주시와 잘 협력하여 국내 최고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류의 미래 식량산업으로 기대되는 곤충산업에 일생을 걸고 열성을 다해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 선도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 곤충 사육에 관심을 보이며 몰려드는 상담과 문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향후 곤충사육 농가를 확대하고 기술 이전과 판로 개척 지원을 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한다.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에 유리한 스마트팜 체계를 도입, 곤충 성분을 넣어 만든 과자나 빵은 물론 숙취해소제나 단백질보충제, 그리고 애완가축용 사료 등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학습용이나 농사용으로 이용되던 곤충이 식품이나 화장품,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 개발되면서 곤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조8천억원으로 10년 사이 무려 12배나 성장했고 사육농가도 최근 3년 사이 7배나 증가했다.
 
애완동물에서 시작한 곤충산업이 이제 식용ㆍ약용, 사료용, 환경정화, 화분매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미래 식량자원을 넘어 의약용 소재로까지 활용되고 있는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농진청은 식용곤충의 사육에 관한 연구 및 고단백인 고소애를 활용한 어린이식·환자식 간식 등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농식품부는 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이름 공모를 통해 갈색거저리는 ‘고소애’로, 흰점박이꽃무니지는 ‘꽃벵이’로, 장수풍뎅이 유충은 ‘장수애’로, 쌍별귀뚜라미는 ‘쌍별이’ 같은 애칭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식용곤충을 주제로 한 요리 대회를 열어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식용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 방안과 품질의 표준화를 이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식용곤충 산업의 규모가 크지 않아 일정한 시세를 유지하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이제 막 걸음을 뗀 점동면 곤충농원의 조성으로 여주시는 식용곤충 산업. 농업 미래성장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동풍  kim238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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