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는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의 포부를 가지면서 시작하였던 한 해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역습으로 인하여 우리 모두는 큰 고통 속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시간, 시간 들리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예방이 최선이라는 간곡한 부탁의 목소리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였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잘 이겨 내고 지켜 내자는 각자의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고통과 슬픔 속에 세상을 마주한 사람들, 그것을 보는 이웃들의 감정이 교류하는 속에서도 우리는 어느 듯 이해를 보내야 하는 연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경자년에 한 해의 선물 속에는 가지고 싶은 것과 가지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포장을 거쳐서 우리에게 왔지만 그래도 우리는 지혜로 이기고 다독이고 서로 끌어안으며 길고 긴 여정에서 한 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걸어왔습니다.

어느 한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니라 호흡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이기에 불평과 불만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지금도 이겨내고 있습니다.
동굴이 아주 캄캄한 것 같지만 걸어가다 보면 결국엔 빛으로 나타나듯이 우리 모두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신축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도 희망과 소망에 부풀어 새해의 포부를 가지고 힘차게 출발해야겠지요.

자신을 더욱 돌아보면서 한 해가 다시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진정 마음에서 감사하면 그 감사로 인하여 더욱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론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조각조각 그림들을 맞추어 가는 일을 합니다. 작은 그림이든, 큰 그림이든 이것이 글이 되어 나가는 순간은 해야 할 일에 대한 뿌듯함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그리고 한국교회를 위한 외침의 필이 나갈 때마다 머리에 생각을 하고 더 좋은 글로 마음을 울리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오고 또 달려갑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위한 그리고 이웃들의 소식을 전하고 교계의 소식을 전하는데 있어서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언론의 역할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일상이 더욱 자연스럽게 돌아오기를 바라며 고생한 모든 이들의 마음도 어루만져 주는 그래서 힘들었지만 결국은 해내고 마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보여 주는 더 큰 해, 역동적인 해, 함께 헤쳐나가는 아름다운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대해 봅니다.

2021년 이 한해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021년 1월 1일

발  행  인 정국희
편집 국장 이광원

“코로나 잘 피하시고 신축년(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