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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 속 소화전을 꺼내주세요
이광원 기자 | 승인 2021.02.09 05:28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사 이승환

1월 동절기 소방용수시설 점검을 위해 벌교읍 소화전을 점검하다보면 쓰레기더미에 쌓여있거나,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진 소화전을 보곤 한다. 도로에 설치된 소화전은 화재 시 소방용수가 필요한 곳에 조사 후 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소화전을 훼손하고 119에 신고하지 않고 도망을 가거나, 쓰레기 더미를 소화전에 세워두고 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소방차량에는 보통 3~4톤 정도의 물이 적재되어있다. 사람들은 소방차의 물이 많은 양이고 화재를 진압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상 빠르게 방수한다면, 소방차량의 물은 채 10분도 안돼 다 써버릴 수 있다. 그러나 소화전을 통한 충분한 물 공급으로 인해 화재를 진화할 수 있다. 그렇기에 소화전은 너무도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소방시설이다.
 
쓰레기더미뿐 아니라 소화전 주변 주‧정차 차량은 실제 화재 현장에서 큰 방해가 된다. 이를 막기 위해 도로교통법상 소방용수시설 주변 5m 이내에 불법 주정차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주민신고제도 시행하였지만, 아직도 소화전 주변 적색 노면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볼 수 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게 발생할지 모른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나 쓰레기 적치 등으로 인해 타인이 아닌 자신 그리고 내 가족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소화전 주변 지키키를 실천하자. 성숙한 시민의식이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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