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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고광석 목사“총회인준지방신학 활성화 방안 106회총회서 발표할 것”“행정 효율화 위한 ‘표준서식’ 마련 총회 운영의 기반 될 ‘정책 시스템’ 구축우선”
이광원 기자 | 승인 2021.02.17 17:31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목사)106회기 9월 총회를 앞두고 총회 안팎에서 말없이 섬김과 헌신으로 교단을 섬겨왔던 미래잠룡들이 더욱 발전된 모습을 갖춘 교단, 21세기 선진화 된 교단, 미래 한국교회 주역들 키움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뜻을 조심스럽게 내기 시작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예장합동측은 한국의 장자교단이라는 수식어에 맞지 않게 한국교회에서 진행되는 연합사업 등 모든 면에서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 온 것에 비하면 합동측은 최근 1-2년 사이에 한국교회를 섬기고 연합과 일치를 위한 행보를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서광교회 담임 고광석 목사
특히 예장 합동 소속 교단의 지도자급들이 이렇듯 언론에 노출 되고 있는 것은 105회기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소강석 목사의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한 ‘원리더십’ ‘원스피치’를 이루기 위해 거침 없는 행보에 힘을 받고 도전을 받은 총회내 잠룡급들이 하나 둘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자신감을 잃은 한국교회 입장에선 준비 된 미래 한국교회 자산들이기에 환영을 받고 있는 것이다.
 
17일 예장 합동 안에서 유능한 행정가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고광석 목사(광주 서광교회)가 서울 송월동 서대문장로교회(담임 장봉생 목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교계 현안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고광석 목사는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그동안 18번 총회 총대로 총회에서 활동해온 경험과 총회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활동 하면서 쌓아온 총회내 인맥과 힘을 합쳐 주어진 기회 안에서 특히 총회 행정 통일화 시키는 단일 시스템을 통한 총회 운영 방안을 펼쳐 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의 새벽을 깨우는 6.17 새벽대성회 인도
△그동안 총회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신 것으로 안다. 자신에 대하여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다. 일단 목사가 된 것 자체부터가 은혜다. 먼저 1991년 목사 안수를 받고 지난 11년 동안 필리핀의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유치원 사역, 신학교 설립 등의 활동에 주력했다.
 
이 중 신학교는 현재까지도 매년 100여명 이상의 졸업생을 내는 등, 필리핀 내에서도 유력 신학교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02년부터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있으며, 선교와 목회의 경험을 토대로 후학 양성에도 열을 다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인하여 위기론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목사님이 생각하는 한국교회의 근본적 문제는 무엇인가?
 
지난해 좌파 정치세력과 이에 동조하는 대다수 언론들이 코로나의 진원지를 1차 2차 3차에 걸쳐 교회가 발생지처럼 호도하며, 이로 인하여 한국교회가 큰 고난을 겪었고 교회의 이미지도 심각하게 실추됐다.
 
하지만 그 억울함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구속사적 입장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믿는 다면 오히려 더 큰 책임감으로, 국민들과 소통을 이뤄야 한다.
 
우리교회의 표어가 ‘세상에 복이 되는 교회’다. 개신교 선교의 선구자로 불리는 영국의 윌리엄 캐리 선교사의 정신을 본받아, 내가 부임할 때 지은 표어인데, “복음의 복을 통해 열방 앞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예수를 믿는 것이 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고 예수를 잘 믿는 것 자체가 크나큰 축복으로 여기고 산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받은 복을 세상에 나눠야 한다.
그러다보면, 한국교회의 위기도 자연스레 극복될 것이라 생각한다.
 
△교단 내에서도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안다. 주로 어떤 일을 했나?
 
이제껏 18차례 총대로 뽑혀 교단 총회에 참석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정치부와 선거법개정위원회에서 각각 서기로 일했고, 특히 이 과정에서 현재 우리 교단 선거법의 기초를 다시 마련했다.
 
재판부 서기도 역임했는데, 매우 민감한 자리임에도 별다른 구설수 없이 잘 마무리했다.
지금은 점차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방신학교의 재활성화 방안을 마련키 위한 ‘총회인준지방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해 왔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총대원들이 내게 기회를 준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순수하게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겨 나가도록 할 것이다.
 
△올해 지방신학교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데, 지방신학교의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한국교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 상태다. 당연히 신학교의 위기 역시 빠르게 진행 중이다. 교회성장이론에 따르면 개인소득 2만 불 시대가 되면 교회 성장이 둔화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3만 불에는 신학교가 감소한다고 지적한 교회성장이론이 맞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불행이지만 현장의 현실은 학력인구 감소는 신학교의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지금 신학생 수급률은 심각한 지경이다.
우리교단에 9개의 지방신학교가 있다, 칼빈, 광신, 대신은 정교 대학이지만 어려운데 나머지 7곳 지방신학교는 오죽하겠나?
 
일부에서는 과감히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의견도 많다. 헌데 이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신학교만이 할 수 있는 순기능 역할이 있다.
 
총신의 신학생 같은 과거 신대원에 들어오려고 재수 2수 3수를 하면서도 들어 왔지만 지금은 1대1 이고, 이들의 경우 지방으로 사역지를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보니, 지방에 있는 교회들은 부교역자 수급이 어렵다. 이를 메꿔주는 것이 바로 지방신학교다.
 
특히 여전도사 등 교회에서 필요로 곳에 우수한 사역자를 세울 수 있게 교육하는 곳이 지방 신학교다, 다만 학생 수가 너무 적어 부실 운영의 우려가 있다.
 
총회에서 이러한 것을 염려하여 부족한 저에게 지방 신학 활성화 연구위원장직을 임무를 주여 연구 하게 했다.
 
저와 우리 위원들은 이러한 모든 것을 잘 감안하고 연구해 9월 총회에서 마땅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광주서광교회 전경
△앞으로의 총회 활동 계획은 어떠한가?
 
올해 총회를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 이름을 크게 드높이거나 해당 회기에 큰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욕심은 전혀 없다.
 
1년 직의 임원이 큰 일을 도모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총회의 정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미국을 유지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엄격한 법질서와 정책 시스템이다. 아무나 국가의 운영을 맡아도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는 기본적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총회 역시 1년 직의 임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총회가 물 흐르듯이 움직이며, 임원은 그 시스템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토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총회 행정의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동성을 살릴 것이다. 정확하고 쉽고 빠른 행정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총회로 올라오는 민원은 어떠한 경우라도 가장 빠르게 처리할 것이다. 여기에 각 노회마다 서로 다른 서식을 일원화 한 총회 ‘표준서식’을 만들어 총회 행정의 효율화를 이뤄낼 것이다.
 
△코로나로 진정 어려운 시대다. 극복 방안이 있나?
 
현재는 사실상 사람이 함께 모여 무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다.
이런 때 일수록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게 바로 기도다. 또 기도와 더불어 신앙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코로나는 그동안 양적성장에 치우친 한국교회를 구조 조정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그 지향점을 옮겨야 한다.
 
여기에 성경적 세계관의 확립, 즉 성경에서 말하는 구속사적 입장을 믿는 다면 ‘성경적 세계관’의 확립 시킨다면 한국교회를 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다. 각자가 맡은 자신의 영역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통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성경적인 세계관에 대하여 이해부족으로 즉 구속사적 신앙에 대하여 깊은 이해가 없는 분들이 코로나 이후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 사이에서 성도들도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불평이 나오고 도리어 교회 공격 선봉에 섰다는 것은 가슴 아픈 현실이다.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하는 하나님의 주권은 경제, 정치, 문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구속사적 세계관을 인정하고 믿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시대는 좌파적, 반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정치, 언론, 문화인들에 의해 한국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됐다. 물론 몇몇 단체가 방역에 방심함으로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허나 억울해도 할 수 없다. 참고 감내해야 한다. 더 엎드리고 잘못을 인정한 상태로 세상의 아픔을 치유하도록 해야 한다. 성경적 가치 앞에서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우리 기독교인은 다만 성경적 가치를 세우는데 앞장서야할 뿐 이다.
 
한편, 고광석 목사는 97회 정치부 서기, 98회 선거법개정위원회 서기, 99회 재판국 서기, 104회기 선거관리위원회 관리분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회인준지방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1991년 10월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선교사로서 사역을 한 바 있으며 귀국 후에는 목회와 신학교 강의전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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