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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국민일보 기고 통해‘영향력 끼치는 목회자부터 사적 의견 줄여야’ 요청“제도적 교회 벗어나 우리의 목표는 초대교회 신앙, 사도행전적 원형교회, 회복하는 것”강조
주윤성 기자 | 승인 2021.02.22 18:45
[뉴스에이 = 주윤성 기자]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최근 국민일보에 게재한 [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공공재 의식이 얼마나 있는가’란 글에서 한국교회의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부터 공공재가 되자. 사적 의견이나 메시지를 내지 말자. 함께 공공의 메시지, ‘원 메시지’를 내며 공교회를 세워가자는 의견을 한국교회에 요청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일부에서 ‘코로나를 통해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교회의 지평이 달라져 버렸다는 것으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중 온라인예배의 확장성을 언급하며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흔들어대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장소성과 집합성의 교회로 국한하지 않고 가상공간에도 교회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 현상이 제2의 종교개혁이라는 것이다.
 
소 목사는 분명하게 한국교회가 “그렇게 말을 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가서도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소 목사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튜브 콘텐츠,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이 비상수단으로 쓰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목표가 될 순 없다.
 
우리의 신앙이 너무 제도화·정형화돼 있으며 교회가 공간화로 고착된 것은 분명하지만 진정한 교회 개혁은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를 회복하는 것이고 성경적 신앙의 본질을 ‘리셋’하는 것이다. 고 강조한다.
 
특히 소 목사는 구약의 성막을 보면 두 가지 요소가 있다. 법궤를 중심으로 한 임재(presence)개념과 이동(moving)개념이다.
 
성막은 언제나 임재와 이동이 공존해야 한다. 임재와 이동의 목표는 가나안으로 가는 것이다. 가나안으로 가는 과정이 우리 신앙의 본질, 회복해야 할 목표, 누려야 할 축복의 땅이라고 한다면 제도와 본질은 항상 같이 가야 한다고 못을 박은 것이다.
 
이 말은 즉 오늘날의 교회는 지나치게 제도화돼가는 측면이 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께서는 코로나를 통해 제도가 화석화되는 것을 깨뜨리려 하시는 것 같다. 우리의 목표는 초대교회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고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상수단으로 온라인 예배도 드리고 화상회의 앱(줌)도 썼지만, 우리의 목표가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원형의 교회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임을 잊어선 안 된다. 그것이 바로 제2의 종교개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는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흔드는 사적인 의견들을 내서는 안 된다.
교회를 세우는 공공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 공적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는 공공재 의식이 있어야 한다.
 
포퓰리즘을 지나치게 의식해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사적 메시지를 내면 안 된다.
 
지나치게 사적 의견을 내세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독사과를 던지게 된다.
축구선수 중에도 결정적 어시스트를 하거나 결승골을 넣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지만, 자신을 향한 환호와 응원에 도취해 순간적으로 열정을 앞세우다 자책골을 넣는 실수를 할 때가 있지 않은가.
 
우리도 마찬가지다. 무슨 말을 하든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세우는 공공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자신부터 공공재가 돼야 한다.
 
즉 공공재란 비경합적·비배제적 재화 또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공공재가 없으면 대체재가 등장하게 되고 대체재는 사적재의 도입을 부추긴다. 사적재란 경합성·배제성을 가진 일반 재화를 말한다.
 
즉 시장을 통해 거래되기 때문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사람은 이용할 수 없으며 어떤 사람이 소비해버리면 다른 사람은 소비할 수 없다.
 
공공재와 정반대로 특정 부류, 일부 사람에게만 혜택을 준다.
우리는 모두 공공재 의식을 갖고 공공의 메시지를 내며 함께 공적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 겨울도 지나고 예배의 봄도 서서히 오고 있다. 동녘의 돋는 해처럼, 봄에 솟아오르는 새풀처럼 한국교회의 예배가 회복되길 소망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주윤성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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