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임실군북부권노인복지관이 우리나라 대표 세시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부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호두, 땅콩, 약밥, 떡 등으로 구성된 부럼 세트 550개를 마련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은 24~26일 관할 7개 읍·면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소재지에서 부럼 세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임실군북부권노인복지관은 26일 복지관 이용자 5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부럼 세트를 전달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부럼 깨기 및 민속놀이 시연 등 세시풍속을 재연한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 및 유튜브 게재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문화를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갑수 관장은“코로나19로 많은 분이 정서적으로 지친 것 같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올해 모든 어르신들이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