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오세홍 기자]  홍콩관광위원회(Tourism Commission)는 역사적 파노라마와 실제 환경이 완벽하게 조화되는 증강현실(AR) 몰입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티 인 타임(City in Time)을 선보였다. 생생한 애니메이션과 특별한 음향 효과로 풍부해진 시각 및 오디오 경험을 스마트폰으로 즐기며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는 프로젝트.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AR 마커를 '시티 인 타임' 모바일 앱(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무료 다운로드)으로 스캔하면 오래된 사진과 홍콩의 젊은 예술가들의 일러스트가 담긴 360도 역사 파노라마를 체험할 수 있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신의 경험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셀카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또한 해당 장소의 사진과 역사를 비롯한 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장관은 시티 인 타임 사업에 관련해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손쉽게 360도 A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홍콩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더해 명소들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 인 타임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센트럴과 침사추이의 주요 관광지들에 AR 마커가 부착된 사인폴이 설치되었으며, 점차 다른 장소로 확대 예정. 13개의 사인폴들은 인근 건축물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홍콩의 취향을 더해 각기 다른 컬러 조합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홍콩 시립대 미디어아트학과 영킨 만 석좌 교수와 제프리 쇼 교수팀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