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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모범장애인부부 합동결혼식 열려
종합취재팀 | 승인 2009.04.10 14:44
충남도가 후원하고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충남 모범장애인합동결혼식이 10일 오전 11시 공주시 백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들은 그 동안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모범 장애인부부로 결혼예물, 웨딩비용과 신혼여행 경비 등을 전액 도에서 지원한다.

이날 합동결혼식 참가자 중 최고령 커플인 청양군 이귀남(가명, 시각장애 1급, 70세)씨와 그의 아내 이미숙(가명, 지체장애 4급, 62세)씨는 생활형편 등으로 늦은 결혼식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것처럼 남은 여생도 서로의 장애를 돌봐주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태안군 조민수(가명, 지체장애 3급, 51세)씨와 김은영(가명, 시각장애 2급, 44세)씨 부부는 홀어머니를 모니고 살아가던 중 남편이 뇌출혈로 장애를 입어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생활고로 인해 아내마저 시력을 잃었다는 사연에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신랑 조민수씨는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못올려 항상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나 이번 계기로 아내가 원하던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기쁘다”며 행사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완구 지사는 축사를 통해 “축복속에서 결혼하는 16쌍의 장애인부부에게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앞으로 결혼생활도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주례를 맡은 성기훈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장애의 역경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해 주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도록 격려했다.

올해로 10년째인 동 행사는 지금까지 총 144쌍에게 결혼식을 올려 주었으며 이번 행사에는 도내 사회단체장과 공주시 기관장 및 도·시의원을 비롯하여 가족과 하객 및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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