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옳은 일을 하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바로 옳은 일이다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은 지난 3월 7일 의정부광명교회(담임 최남수목사)서 ‘2021년 PRAYER AGAIN’출범 예배를 시작된 기도회가 27일 새에덴교회서 개최된 서북지역 연합기도집회를 끝으로 코로나 시대, 흩어진 교회의 새로운 결집과 부흥을 알리는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고 약속된 날짜는 마쳤지만 합동 측 기도는 시작됨을 알리는 날이었다.
 
합동 측 기도회는 처음 제주에서 시작되어 전남 광주, 전북 전주, 부산·울산·경남, 대구 경북, 중부, 강원, 서울경기, 서북지역 특히 거리상 많이 떨어진 부산, 울산, 경주(부울경), 서울, 용인 죽전까지 교단 산하 약 160개 노회, 1만 2천 교회서 참여로 지역의 목회자들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권역권 거점 9곳 교회에 참석하여 기도회에 기대를 가졌다.
 
‘2021년 PRAYER AGAIN’선포부터 준비위 구성까지 4개월간 전국 9개 권역(기도회만 80일)을 전국 교단 교회를 두 바퀴를 도는 동안 코로나로 식어가던 강단에 기도의 불을 일으켰다.
 
이 기도의 불길이 한국교회 각 교단과 교회들에게 코로나기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도전을 주었다. 예장합동이 장자교단으로서 한국교회가 코로나 현실을 돌파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감당했다는 평가다.
 
기도회는 최남수목사(총진행 위원장)인도, 총회장 소강석목사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총회장 소강석목사는“우리는 지난 1959년 총회에서 WCC 가입 문제를 놓고 오직 순혈적 신앙과 보수 신학을 지키기 위해 교단의 법통성과 적통성을 지켰음에도 어쩔 수 없는 분리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현실적으로 허허벌판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며 “그곳에서 기도의 눈물을 뿌리며 교단을 일구었다. 전국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기도하며 총회회관과 총신대를 세웠고, 오늘날 세계 최대 장자교단이 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총회장은 “안타까운 것은 교단이 기도와 영성 운동보다 정치가 앞장서고 교권 싸움을 하면서 서로 정죄하고 공격하고 비난하는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며 “그래서 ‘기도한국’이라는 이름으로 기도운동이 다시 일어났지만, 기도한국이 멈췄다. 지금 우리 교단은 기도운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부흥이 무엇으로 시작되는가. 기도 없이 불가능하다”며 “코로나19가 교회 생태계를 초토화시켰고, 교회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극에 달한 이때야 말로 부흥을 사모하면서 더욱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소 총회장은”‘프레어 어게인’ 기도의 불씨를 다시 되살려야 한다. 기도와 영성운동의 저력을 회복해야 한다. ‘프레어 어게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한국교회 전체에 들불처럼 번져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프레어 어게인’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교회와 목회자들, 기독교인들이 다시 힘을 얻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너무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이제시작이다, 기도를 쉬지 말고 계속하자, 이 운동이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어,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야 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도회 설교는 이건영목사(인천제2교회/신약‘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와 송태근목사(삼일교회/구약‘솔로몬의 재판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가 각각 등단하여 메시지를 전했다.
  이건영목사는“예수님은 견고한 상성이요, 바위시다. 그 분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온 세계의 머리요 주인이자 우리 모두의 구주이시다”며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신앙이 될 때까지 우리가 성숙할 수 있도록 전심을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건영목사는 “기독교인의 필연적 아픔을 극복하는 길은 절대자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정글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자나 호랑이는 큰 상처를 받으면 자기의 가족이나 무리에게 의지하는 게 아닌 스스로 더 깊은 수풀, 동굴로 들어간다. 그 안에서 치유의 시간은 갖는 것이다”며 “기독교인은 이 세상에서 환영받는 다수가 아닌 핍박 받는 소수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사람을 찾아가지 말라. 사람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의지의 대상이 아니다. 더 깊게 예수님 품에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태근목사는“인간의 지식과 기준으로 결코 하나님을 판단치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하나님은 옳은 일을 하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바로 옳은 일이다”고 말하고“하나님 그 자체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목사는“1938년도 한국교회가 과거 신사참배의 불의한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해야 하고, 회개를 단 일회성이 아닌 우리 교단만이라도 매년 이를 기억하고, 회개해야 한다”면서“일본이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그리고 과거를 회개했는가? 반성을 했는가? 결코 일본은 그러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며“우리 교단은 내년 과거 신사참배에 대하여 끝없이 반성하는 것을 역사로 남겨야 하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혼합주의, 맘몬주의, 권력에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철목사(총회사무총장)‘교단을 위한 감사기도’,깃발 전달식 김철중목사(서북지역대회장/서울신흥교회)가 총회장 소강석목사에게 전달함으로 ‘2021년 PRAYER AGAIN’마무리를 알렸다.
  고영기(총회총무)목사는 감사의 말씀에서“프레어 어게인 기도회 시작부터 마치는 오늘까지 에벤에셀로 함께 하시어,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다”며“프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인 기도하는 목회자 최남수목사의 헌신과 코로나19 위기의 위험을 감수하시고 결단하여 기도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껏 도와주신 총회장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목사는“기도회 시작부터 오늘까지 4개월 동안 전국을 두 차례 돌며 기도회 때마다 예배당에 미리 와서 그 지역 목회자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 의정부광명교회 기도팀과 실무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프레어 어게인 연장선상인 목장기도회와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불의 연대기 갈라콘서트를 위해 4억 가까이 엄청난 물질로 헌신하신 새에덴교회 장로님들과 온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목사는 “프레어 어게인을 통해 외부적으로 분열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로 연합하는데 영적으로 구심점이 되어 한국교회가 장차 하나가 될 것을 믿고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철수목사(분과위 총무)“오늘 인사말로 격려해주신 총회장 소강석목사님과 감사의 말씀을 해주신 고영기총무님과 설교를 해주신 이건영, 송태근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2021년 PRAYER AGAIN’기도회는 약 80일이지만 총 4개월을 전국을 두 번 돌았다”면서“코로나로 힘든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데 힘써온 합동총회 교단의 목사님들과 전국 교회 앞에 감사하다”고 말하고“‘2021년 PRAYER AGAIN’는 오늘 끝나지만 한국교회를 향한 기도회는 지금부터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장로, 성도들은 초대교회의 뜨거움과 영성 회복을 기도하며 뜨겁게 성령의 임재를 부르짖었다.
 
기도회에 참여한 한 목회자는 “정부에서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교회를 감시체제에 두어 목사들이 교회들이 성도들이 마음껏 기도회를 하지 못해 영적 호흡이 막혀 마치 살아있으되 죽은자 같았지만 이번 기도회를 통해 회복 되었다”면서“눈물로 강단을 적실 수 있는 첫사랑 회복과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진심을 간구 했다”며“나 자신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총회를 세우고, 한국교회를 세우는 것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다른 목회자는“이전 총회에서 진행했던 ‘기도한국’은 이벤트성 기도회였던 반면에 이번 ‘2021년 PRAYER AGAIN’은 코로나로 인하여 갈급함을 느낀 교회들이 더욱 많아서인지 간절했고, 회복될 것이다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기도회였다”며“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어느 순간 신앙을 타협하는 내 자신을 회개하게 됐다. 기도를 하면서 보람도 되었다. 합동총회 목사인 것이 자랑스럽다, 자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남수목사가 ‘2021년 PRAYER AGAIN’ 마무리를 하면서 순서에 없던 소강석 총회장을 강단에 모셔 오늘의 감동을 요청했다.
 
강단에 가장 먼저 올라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기도를 했던 소강석 목사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 인사에서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소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고“ 강단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 목사님들이 함께 내 주변에서 총회를 살려 달라 총신을 세워 달라 기도하는데, 너무 감사했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총신 정상화를 위한 기도가 절실한 때다. 목사님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