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 30분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이 한교총 사무실을 방문하셨습니다. 

장종현 총회장님과 이철 감독회장님, 그리고 제가 참석을 했고, 고영기 총무님, 이영환 총무님을 비롯한 몇 분의 총무님들이 배석을 하셨습니다. 

장종현 총회장님과 이철 감독회장님의 인사말씀 후, 제가 인사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대표님의 발언과 행보를 보면, 이 시대 최고의 마케팅 학자인 세스 고딘이 쓴 <보랏빛 소가 몰려온다>는 책의 내용과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대표님은 다니엘 핑크가 언급한 하이콘셉트(창의적 상상력)와 하이터치(감성, 공감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판단과 발언은 대표님 자신도 잘하신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또한 당의 원로들과 여당 대표, 경찰청장 등 연장자들에게 90도 폴더 인사를 하는 모습은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민감한 정치 현안을 넘어서 국리민복과 사회, 민생 이슈도 많이 챙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아동학대, 자살, 동성애문제 등이 그렇습니다. 

지금은 뻔한 정치행보보다는 예측불허의 파격적인 정치행보가 국민을 감동시키는 시대입니다. 
  교회도 꼰대의 목소리가 아닌 보랏빛 소의 전략을 짜고 그런 콘텐츠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중도보수의 가치를 지향하고 시대의 사상과 흐름을 선도하며 정신적, 심리적, 영적 방역에 앞장서는 한국교회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특별히 개별차별금지법은 동의하지만 국민의 절대다수의 역차별을 당하게 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유심히 살펴보시며 당론으로 반대를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건강가정기본법에 대해서도 교계의 목소리를 잘 청종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덕담으로, “대표님 때문에 3만 5천 명 이상의 프로슈머와 골수 팬덤과 같은 당원들이 확보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랬더니 수행을 하고 오신 서범수 비서실장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목사님, 준비를 많이 해오셨네요.” 

제가 그랬죠. “준비는요, 제 평소 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