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방역에 최선 다해 협조했다 ㆍ공간 대비율로 전환 요구
  오늘 오전 한교총 사무실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이신 이낙연 전 총리가 예방하여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장종현 총회장님께서 인사말씀 겸, 한국교회 예배조치에 관하여 어떻게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일괄적으로 20명 이내로 예배인원을 정할 수 있느냐고 항의적 표현을 하셨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지요. 
저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먼저 떠오르는 대로 덕담부터 드렸습니다.

“재보선 이후 죽으신 줄 알았더니 다시 부활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기왕 대선 경선후보가 되셨으니, 민주당 지지층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한 강렬한 메시지를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후보님께서 TV인터뷰나 언론에 나오는 모습이 좀 유머러스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연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낙연 후보자가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절대로 과도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후 본론에 들어가서 “그리고 국민의 가슴과 피부에 팍팍 꽂히는 민생행보와 정책 공약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민생 행보에는 교회 예배까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독교에 있어서는 예배가 생명이고, 최고의 존엄스러운 영적 의식입니다. 

장종현 총회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왜 공간 대비율로 인원을 정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방역당국에서는 획일적이고 도식적으로 하면 쉽겠지요. 

그러나 공간 대비율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기독교는 한국의 1대 종교입니다. 그리고 선거 때마다 결속력이 가장 강한데, 한국교회 대부분이 지금 현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방역당국이 일부러 그렇게 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런 정서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물론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정부 방역에 협조해 왔고 이웃의 생명과 국민보건을 위해서 배려하고 양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시설등과 직접 비교하면 교회의 품격이 떨어질 수 있으니 문화공연과만 비교하겠습니다. 

그런 곳은 사회적 거리 간격을 좌석마다 한 자리씩만 띠면 되는데 교회는 왜 무조건 19명인지요. 

국민의 20%가 넘는 기독교인들이 섭섭하다 못해 속상하고 홀대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나중에 선과 결과로 나타난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은 당대표가 아니시지만 당대표를 지내셨고 총리를 지내신 분으로서 이러한 한국교회의 애로 사항을 잘 숙지하시고 힘 닿는 데까지 영향을 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낙연 후보께서는 신중하게 받아들이시고, 이 자리에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행정의 묘미를 살리도록 최선을 다해 전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도 강력하게 어필을 하였고, 기독교 문화보존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낙연 후보님도 도지사시절에 기독교 문화보존사업에 대한 귀중한 경험담을 말씀하셨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은 당론이 아니니 너무 염려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전에 만났던 이낙연 총리는 강직한 선비의 모습이었다면, 제 말을 들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상당히 유머러스하고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번 주 예배는 조금은 숨통이 틔어지는 발표가 있으리라 봅니다. 

요즘 저희 교회 최대 관심은 예배회복입니다. 그 다음이 평등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에 있습니다. 

여러분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