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기 총회서 부총회장 선택이 중요한 이유, 합동총회서 WEA 옹호론자들이 미는 후보가 선택될시 108회기 총회서 합동 측은 개혁주의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106회 총회를 앞두고 제107회기 총회를 이끌어갈 후보자들의 정견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표된 가운데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며 예정된 대부분의 정견 발표회가 취소되었고, 수도권에서는 제107회기 총회에 필요한 총회장 및 임원단을 선택하기 위한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할 수가 없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준 목사)의 다각적인 노력 끝에 ‘온라인’으로 3일 전북 전주 왕의 지밀 호텔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는 권숭웅 목사 및 민찬기 목사의 정견발표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105회기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한 회기 동안 합동 측이 지난 10년 이후 한국교계에서 명실상부 장자교단으로서 입지를 만든 상황이라서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는 양 후보의 공약은 합동 측 총회장은 곧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된다는 공식이 만들어진 현 한국교계 상황에서 각 후보들의 공약은 신중했고 각 총대들의 선택에도 큰 책임이 따르게 되었다.
 
특히 제105회기 총회에서 합동 측이 개혁신학의 뿌리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그동안 합동 측 내에서 총신대 일부 교수를 중심으로 WEA를 옹호해온 것이 문제가 있다는합동 총회 목사들의 뜻을 받아들여 105회기 총회가 위원회를 만들고 총신대에 국한 시켜 WEA를 조사 했던104회기 총회 와는 달리 합동총회 내 전체 신학대학교  교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연구하도록 하여 공청회를 한바 있다

하지만 현재 WEA를 옹호 하는 일부 세력을 중심으로 106회 총회에서 WEA를 찬성하는 쪽은 이것을 공론화시켜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정치세력화 시키려 하고 있고 이것을 108 회기 까지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감지 되고 있다

현재 106회기 총회장이 되는 배광식 부총회장의 경우 그동안 보여온 입장은 WEA에 대하여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했지만 106회기서 부총회장을 누구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107회와 108회까지 총회에서 WEA가 또 한 번 논란이 될 뿐만 아니라 교단이 위태로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호 1번 권순웅 목사(평서노회, 주다산교회)는 먼저 인사말에서 “그간 제102회 총회 서기, 제10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서기, 제104회 총회 다음세대운동본부장 역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으로 NSM을 섬기며 리더십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또한 30평 상가교회와 천막교회에서 2,200석의 본당을 갖춘 교회로 세 차례에 걸쳐 건축을 행하게 하셨고 총신대학원에서 4차 산업혁명과 목회전략 개발 강의를 통해 현장과 이론을 접목하는 정책개발과 전략연구를 했다‘며” 하나님께서 나를 부총회장으로 섬기도록 하시려고 필요한 과정을 두루 경험하게 해주셨다고 믿는다. 많은 교단 경험을 통해 총회를 섬길 준비를 마쳤다”며“목사부총회장으로 섬길 기회를 주신다면, 모든 것을 바쳐 충성하고 겸손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하고”세상은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모더니즘 정신,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교회는 물론 우리의 신학과 신앙을 위협하고 있다. 이때 우리는 공고한 개혁주의 사상으로 무장해 세상의 도전을 막아내고 선교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관심이 집중된 기호 1번 권순웅 목사(평서노회, 주다산교회)는 △개혁주의(Reformism) △플랫폼(Platform) △섬김(Service)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권순웅 목사는 총회 발전을 위한 알프스(R.P.S) 전략 즉 △개혁주의(Reformism), △플랫폼(Platform), △섬김(Service)를 줄인 R.P.S는 강조하고, 권 목사가 꿈꾸는 총회 경영의 핵심에 총회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세련되고, 감동적인 전략들을 치밀하게 준비하여 권목사 특유의 시종일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앞세워 진심을 담아 총대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권목사는 'R'(개혁주의)에 있어 신학적 정체성의 확보를 강조했다.
신학적 정체성은 개혁신학의 뿌리는 둔 합동총회 역대 대 부분의 지도자들이 강조했던 사안이라는 점과 WCC를 반대하는 등 한국교회 보수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지금까지 지켜 온점을 볼 때 지도자로 나서는 권 목사는 확실한 개혁주의 사상을 무장함으로 반 교회적 세력의 도전을 완전히 물리치겠다는 각오를 총대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또한 'P'(플랫폼)는 선진 총회를 위한 미래적 발상의 전환을 도모한다. 그는 총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조와 조직 체계, 개인들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다면적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회의 조직은 물론 디지털 방송국이나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합해 플랫폼을 만들어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교단과 한국교회를 살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권 목사가 밝힌 ‘S’(섬김/Service/서비스)는 가장 낮은 자가 되어 우러러 보이는 모든 것을 섬기겠다는 종으로서의 자세를 담은 것으로 권 목사의 평소 성품과 성향, 사역의 방향을 밝히는 등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낸 것으로 총회의 가장 아래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권 목사의 진심이 엿보였다.
 
권 목사는 ‘S’(섬김/Service/서비스)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미래자립교회 섬김, 은급제도 개선, 목회자 컴퓨터 교육 등 총회 산하 목회자들을 섬길 다양한 방책들을 역설했고, 특히 총회, 총신대, GMS, 기독신문 등 산하 모든 기관에 대한 섬김과 스스로를 드러내기 위한 공약이 아닌, 총회의 백년대계를 위한 바탕을 마련해, 그 위에 다음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바람을 나태냄으로 총회 발전을 위한 미래 로드맵 연구는 후임 지도자를 섬기는 공약을 부각시켰다는 부분이다.
 
권순웅 목사의 “총회 산하 장로총대들의 상비부서 특별위원회 배정을 공정하게 하겠다”는 것은 눈에 뛰는 공약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은 장로의 총회 역할에서 장로를 과거와 달리 총회안에서 함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위치에서 장로들도 함께 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장로들의 권익을 위해 함께 총회를 발전시키는 주체가 되어야 함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장로 총대들에게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권목사는“기존 체제의 전면적 개혁이 아닌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 방안을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하므로 코로나로 어려워진 교단 교회들을 향해 안정적인 성장과 상호 보안을 약속한 것으로 기존 체제 내에서 현실성 있는 공약으로 풀이되고 있고, 한국교계 연합사업에 있어서는 “신학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대정부 관계와 선교적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에는 민찬기 (서울북노회, 예수인교회)가 부총회장 후보로 나섯다

한편, 예장합동측은 오는 9월 13일 울산 일대 3개 교회(대영교회, 우정교회, 태화교회)에서 분산되어 개최되는 가운데 107회기 총회를 이끌고 섬겨 갈 사람을 세우는 데 합동총회 총대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그것은 양 후보가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고, 보수신학을 지켜야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총회를 개혁주의 신학의 뿌리에 보수주의 신학을 지켜야 한국교회가 살수 있다는 기조아래 제 105회기 총회에서 WEA 위원회를 만들었지만 105회기 기간 개혁주의 신학과 정반대인 신복음주의로 불리워 지고 있는 WEA에 대하여 옹호론을 강조하고 있는 세력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지를 살펴 선택해야 내년 107회기 후보가 108회기 총회장이 되었을 때 합동총회 미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선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합동 측 한 목회자는 “106회기 총회서 부총회장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합동총회에서 WEA 옹호론자들이 미는 후보가 선택될 시 108회기 총회서 합동 측은 개혁주의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