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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지름길 “불나면 대피 먼저”
서은광 기자 | 승인 2021.09.09 03:39
장흥소방서 예방안전과장 하지환
지난 2018년 11월에 발생한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는 세입자가 화재 사실을 전파하지 않고, 10분 넘게 혼자 불을 끄려다 실패해 대피 지연으로 사망자가 7명이 발생했지만 2019년 6월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는 방과 후 수업 중 학교 내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사들이 116명의 학생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
 
이 두 사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나는 화재를 진압하려다 대피를 못해 사망자가 발생했고, 다른 하나는 신속하게 대피를 시켜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인명피해가 없는 화재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사람들이 신속하게 먼저 대피했고, 이는 평상시 반복한 화재대피훈련을 통해 대피요령이 몸에 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다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SNS 홍보활동 및 각종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이 났을 때는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원칙임을 잊지 말고 ‘불나면 대피 먼저’ 6가지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한다.
  
먼저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하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신고하기 ▲다섯째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기 ▲평상시 소방훈련에 적극 참여하기 등 6가지 안전 수칙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생활 속에서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화재 때 시민들이 대피를 먼저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집, 학교, 회사 등 생활단위 공간까지 화재대피 계획 수립과 실제 연습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하며 연기 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 닫고 대피하는 행동요령을 집중 훈련하도록 한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누군가 대신해 줄 수 없다. 평소 ‘불나면 대피 먼저’ 6가지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 등 위험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하자.

서은광 기자  newsaso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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