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익산시가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팔봉 공원묘지를 전면 폐쇄한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 이용객 집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팔봉 공원묘지 전체 시설을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면 폐쇄하고 폐쇄 기간 전후로 공원묘지 내 봉안당은 오는 11~17일과 23~26일에 현장접수와 사전예약제를 병행해 운영한다.

동시 입장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팀당 4명 이내에 이용 시간 15분까지만 허용하며 제례실·휴게실 이용은 금지된다.

단 이 기간에는 봉안당 개방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19시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묘지 등 3개 시설은 보건복지부 온라인 성묘 시스템‘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성묘 신청을 한 후 고인의 사진을 등록하면 차례상·헌화·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봉안당에 한해 안치 사진 신청 시 고인의 안치 사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사용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0일까지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연휴 기간에도 고향 방문과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