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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KBS뉴스 보도, 조용기 목사 별세 소식 부정적 측면 집중비판할 수 있지만, 때와 장소 가려야 하고, 예의·애도 염두에 둬야
이광원 기자 | 승인 2021.09.18 00:37
심장병 수술과 헌혈 등, 수많은 이들에게 새 생명 주었고, 가난한 이들에 희망, 한국의 위상도 크게 높여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공영방송인 KBS가 故 조용기 목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측면에만 집중한 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16일 “기독교에 대한 과과과(過撾課)전문방송 KBS”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방송이 정도를 잃어버리면, 곧 버림을 받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언론회는 “기독교계의 원로이며, 한국교회 지도자이며,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여의도순복음교회 개척자였고 원로 목사인 고 조용기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각계에서 조문을 하는 상황에서, 유독 공영방송인 KBS는 그날 밤 뉴스를 통해, 기독교계를 욕보이고 고인(故人)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KBS뉴스 앵커는 “(조용기 목사는) 한때 순복음교회가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교인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교회 성장을 이끌었지만, 끊임없는 이단 논쟁과 개인 비리, 정치 행보로 교회 권력의 상징이라는 비판도 함께 받아 왔다”는 말로 멘트를 시작했고, 이어 기자는 “다른 대형교회들과 달리 담임목사직을 세습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 수백억 원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돼 유죄 판결을 받았고, 국가조찬기도회 등을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한 데 이어, 선거 참여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언론회는 “KBS는 기독교계의 저명한 지도자의 죽음을 통해, 사회적 통합이나 종교에 대한 예의나 슬픔 당한 사람들에 대한 애달픔은 아예 염두에도 없다”며 “오직 기독교에 대한 지탄과 비난과 부정적인 것을 크게 부각시키려는 집착에 사로잡혀 있음을 본다. 과연, KBS는 기독교에 대하여 과과(過撾-잘못한 것만 골라서 때리는)의 전문 방송인가 묻고 싶다”고 했다.
 
언론회는 “고 조용기 목사는 1950년대를 거쳐 1970년대까지 헐벗고 굶주리고 가난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희망을 준 목회자”라며 “목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70여 국에서 대형집회를 370여회 인도함으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여 놓았다”고 했다.
 
또한 “무료 심장병 수술로 4,7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헌혈을 하였고, 국내 500여개의 교회 개척, 670여명의 선교사 파송 및 지원 등 어느 누구도 쉽게 이룰 수 없는 일들을 하였다”고 덧붙였다.
 
언론회는 “기독교에서 65년간 헌신한 종교지도자의 죽음마저도 자신들의 반기독교적 색채를 드러내는 KBS라면, 스스로 추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며 “언론은 비판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난사(亂射)하는 모습이 될 때, 잃어버리는 것은 방송의 신뢰와 언론 수용자들로부터 공감대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언론회 논평 전문-
 
 
기독교에 대한 과과과(過撾課) 전문방송 KBS
방송이 정도를 잃어버리면, 곧 버림을 받게 된다
 
지난 14일 기독교계의 원로이며, 한국교회 지도자이며,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여의도순복음교회 개척자였고 원로 목사인 고 조용기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각계에서 조문을 하는 상황에서, 유독 공영방송인 KBS는 그날 밤 뉴스를 통해, 기독교계를 욕보이고 고인(故人)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였다.
 
14일 KBS가 뉴스를 통해 한 말을 들어보자. 우선 앵커의 멘트가 ‘한 때 순복음교회가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교인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교회 성장을 이끌었지만, 끊임없는 이단 논쟁과 개인 비리, 정치 행보로 교회 권력의 상징이라는 비판도 함께 받아 왔습니다’로 시작된다.
 
이어서 기자는 ‘다른 대형교회들과 달리 담임 목사직을 세습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 수백억 원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돼 유죄 판결을 받았고, 국가조찬기도회 등을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한 데 이어, 선거 참여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라고 보도한다.
 
이 보도만 보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고 조용기 목사는 마치 반사회적 집단이고, 반종교적인 삶을 산 것으로 비춰진다. KBS는 기독교계의 저명한 지도자의 죽음을 통해, 사회적 통합이나 종교에 대한 예의나 슬픔 당한 사람들에 대한 애달픔은 아예 염두에도 없다.
 
오직 기독교에 대한 지탄과 비난과 부정적인 것을 크게 부각시키려는 집착에 사로잡혀 있음을 본다. 과연, KBS는 기독교에 대하여 과과(過撾-잘못한 것만 골라서 때리는)의 전문 방송인가 묻고 싶다.
 
이에 비하여 다른 방송들은 어떻게 보도했는가? SBS는 고 조용기 목사가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켜 기네스북에 올라갔으며, 국민일보도 설립하고,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선한사람들’을 만들어 인권, 환경, 아동복지 등에도 힘썼다고 보도한다. MBC는 간단하게 사실보도만 했다. JTBC는 고 조용기 목사님의 별세 소식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켰다고 보도한다.
 
이에 비하면 KBS의 보도 행태는 처음부터 고약한 의도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우리 사회는 적어도 사자(死者)에 대한 예의를 중시한다. 언제 KBS가 유명한 타종교인의 죽음에 앞서 이렇게 노골적이고 부정적으로 보도한 적이 있는가?
 
고 조용기 목사는 1950년대를 거쳐 1970년대까지 헐벗고 굶주리고 가난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희망을 준 목회자이다. 목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70여국에서 대형집회를 370여회 인도함으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여놓았다. 한국에 이런 인물이 얼마나 될까.
 
그런가 하면 무료 심장병 수술로 4,7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헌혈을 하였고, 국내 500여개의 교회 개척, 670여명의 선교사 파송 및 지원 등 어느 누구도 쉽게 이룰 수 없는 일들을 하였다. 그런데 공영방송인 KBS가 고인의 과(過)만을 부각시키는 의도는 무엇인가? 이런 KBS의 작태는 한심하다 못해, 실망스럽다.
 
KBS는 이제 공영방송이라고 하기 보다, 기독교 안티 방송이 맞지 않는가? 공영방송은 향방 없이 치고, 때리고, 깎아내리는 것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고 본다. 기독교에서 65년간 헌신한 종교지도자의 죽음마저도 자신들의 반기독교적 색채를 드러내는 KBS라면, 스스로 추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언론은 비판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난사(亂射)하는 모습이 될 때, 잃어버리는 것은 방송의 신뢰와 언론 수용자들로부터 공감대를 잃게 될 것이다. 지금의 KBS라면 그런 유혹 가운데 깊이 빠져 있음에도 스스로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
 
공영방송 KBS, 절망의 길로 가지 말고 발전하는 길로 가라. 국민을 현혹하는 편파방송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국민의 방송’이 되어야 한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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