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연합기관은 반드시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를 내야"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63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륨서 개최된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젼대회'서 3곳 연합단체서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정관계 지도자들 그리고 한국교회 9만 목회자 1,200만 성도를 향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오신 내외빈 여러분 모두를 극진하게 환영합니다. 

코로나는 반달리즘을 몰고 와서 우리 사회에 많은 영역을 셧다운 시켜 버리고 말았습니다. 

특별히 소상공인과 더불어서 교회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교회는 예배도 숭고하게 지키고, 방역도 잘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교회는 슬픈 베아트리체와 같은 모습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모임 역시 작년 말부터 계획을 하였지만 코로나 때문에 연기에 연기를 계속하다가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그저 소찬의 비용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움츠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모임을 통해서 서로가 하나 되고 미래를 향한 교회 세움의 전략적 포석을 함께 두자는 의미에서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국민보건과 코로나 방역을 위해 많은 양보와 희생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많은 경험을 하였으니, 위드 코로나 시기에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온다 할지라도, 제발 예배만큼은 제재를 받지 않고 교회 스스로 선제적 자율방역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교회 연합기관은 반드시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는데 실무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세 기관이 곧 다시 올지도 모르는 코로나 대유행에 대비해서 선제적 방역을 위한 대응 기구라도 마련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며 오늘 이 시간이 우리 마음과 한국교회에 첫 사랑이 담긴 첫눈이 내리는 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내리는 그 첫눈으로 인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연합의 플랫폼을 이루고, 전략적 포석이 두어지는 값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