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동에 위치한 M제빵직업전문학교(이하 M제빵학교)(052-266-4900) 300여 평의 공간에 제과와 제빵, 바리스타 과정을 위한 강의실이 이 곳을 채우고 있다.

특색있는 제빵바리스타 전문가 양성,창업 컨설팅도 도와

M제빵학교에는 황 원장의 땀방울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학원 일 하나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에서 탄탄한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베이커리가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현장실무적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제과제빵의 기본적인 교육과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진행한다. 홈베이킹반에서 3개월 정도만 배우면 일반 주부들도 전문가 못지 않은 쿠키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바리스타의 경우 고급 과정으로서 라떼아트와 로스팅으로 분류된 반도 개설되어 있다. 최근 늘고 있는 커피 전문점 창업을 위해 카페 메뉴반도 만들었다. 커피의 맛이 대동소이한 상태에서 사이드 메뉴의 경쟁력은 가게의 매출과 직결되어있기 때문이다. 창업을 원하는 사람의 경우 황 원장이 직접 무료로 입지조사, 컨설팅을 해주기도 한다. 실제로 학원 수료 후 창업한 9명 모두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학원 직영 베이커리카페“ 자연발효쌀빵, 콩유산균빵 등 건강만점 메뉴 개발

황 원장은 현재 학원 직영 베이커리 카페를 계획 중에 있다. 이는 재원생들의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이커리의 차별화를 위해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새로운 메뉴도 개발했다. 자연발효쌀빵, 콩유산균빵 등 오랜 기간의 연구를 통해 제품을 만들었다. 특히 콩유산균빵은 빵을 먹을때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았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 국산 콩을 삶아서 액정 발효 시키는 특수 공법을 사용해 제품 내 유산균이 살아있어 빵의 소화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타지 않도록 커피를 로스팅 해 콩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도록 커피의 맛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개성있는 제과제빵 메뉴도 눈에 띈다. 황 원장은 10여 가지로 제과제빵 판매 품목을 제한하여 차별화된 베이커리 카페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달리 웰빙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재료가 제과제빵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에 안타까워 한다.

“현재 제과 기능사 품목에도 쇼트닝이 들어간 품목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식품인데도 불구하고 기능사 시험 품목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쇼트닝이나 마가린 대신 카놀라유나 콩기름을 가지고 만든 제품을 계속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단순히 맛있기만한 빵을 넘어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웰빙 제품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개발을 끝낸 10여 가지의 제품은 특별한맛은 물론 전 제품에 화학 첨가물이나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않아 건강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