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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 창작 작법에 대한 해체와 분석, 주목할만한 꾸준한 행보전통음악연구회 ‘산’ < 散 · 興 · 西 · 唱 >
뉴스에이 이미향 | 승인 2021.12.16 04:20

전통음악의 창작 작법, 해체와 분석 그리고...
 
 
전통음악에 대한 고민과 심도 있는 해석으로 연주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전통음악연구회 ‘산’의 두 번째 공연 <散 · 興 · 西 · 唱>이 12월 21일 (화)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전통음악연구회 ‘산’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동문인 거문고 허익수(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교수), 대금 정소희(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 해금 이승희(영남대학교 음악과 교수) 3인의 예술가가 만나 전통음악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위해 결성된 모임으로 2019년 창단하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진행된 창단공연 <散 · 興 · 唱 · 古>에 이어 반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공연에서 민속악 중 가장 대표적인 음악이라 할 수 있는 산조와 시나위, 그리고 굿음악을 각각의 주제로 잡고 과거 전통음악 창작 작법의 ‘다시 들여다보기’를 진행한 세 사람은 이번 공연 <散 · 興 · 西 · 唱>을 통해 전통음악 창작 작법에 대한 각 연주자별 이슈를 선정, 레퍼토리 확장과 전통이론 개념에 대한 고찰의 결과들을 선보인다.
  
다시 들여다보기,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본 공연은 <대풍류 ‘西道’>, <경기굿소리 ’唱’ 2>, <김죽파 현악 산조 병주 ‘散’>, <시나위더늠 ‘興’>의 총 4곡으로 구성, 연주된다.

<대풍류 ‘西道’>는 대금연주가 정소희가 준비한 곡으로, 황해도지방의 봉산 · 강령 · 은율탈춤 및 해주검무 등에서 반주음악으로 연주되는 서도풍류를 주제로 한 작업이다. 이번 작업을 위해 서도풍류에 능숙한 피리연주가 안형모, 봉산탈춤 이수자인 타악연주가 최영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밀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무대를 통해 기능(역할)에 따른 음악적 특징, 새로운 형태의 레퍼토리로서의 서도풍류의 가능성에 대한 연주자 정소희의 고찰을 담아낸다.

이어서 연주하는 <경기굿소리 ’唱 2’>는 해금 연주가 이승희의 곡으로, 즉흥성이 뛰어난 무악의 특성을 반영하여 지난 6월 창단공연에서 연주한 경기굿소리를 새롭게 개작하였다. 특히 경기지역 해금 명인으로 이름난 임선문 명인의 도살풀이, 모리 선율을 활용하여 새로 구성하였고, 앉은부정 선율은 1994년 음반으로 녹음된 조한춘 명인의 무가를 참고하여 연주한다.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인 손정진의 장구 반주로 함께 한다.

세 번째 곡 <김죽파 현악 산조 병주 ‘散’>은 거문고 연주가 허익수의 무대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가야금, 거문고 두 악기의 선율로 재구성한 곡이다. 가야금산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조와 청의 변화방식을 거문고로도 구현해보며 두 악기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산조 병주(倂奏)로, 가야금연주가 박세연이 무대를 함께 한다. 각 악기의 구조분석, 조별 결합 형태의 패턴 및 선율패턴 등의 면밀한 연구의 흔적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시나위더늠 ‘興’>은 전통음악연구회 ‘산’의 3인과 김영길 명인의 아쟁, 손정진의 장구 반주로 연주자 간의 호흡과 즉흥성의 백미를 감상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이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음악과 박소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지낸 김영길 명인의 아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 단원 박세연의 가야금,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안형모의 피리,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손정진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 최영진의 장구 반주가 함께 한다.
 
그리고
꾸준한 행보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주목할만한 점은, 전통음악연구회 ‘산’의 고민과 연구가 공연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본 작업을 진행하며 밟아온 과정과 도출한 연구의 결과, 앞으로 이들이 풀어나갈 과제들을 확인, 기대할 수 있는 기록물들도 함께 준비했다.

바로 악보집과 음반인데, 공연과 동일한 제목으로 발간/발매되는 악보집과 음반에는 창단공연과 두 번째 공연의 레퍼토리들이 함께 담겨있고, 더불어 전통음악 창작 작법에 대한 전통음악연구회 ‘산’의 시선을 담은 원고들이 수록되어 있다. 본 발행물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음악연구회 ‘산’은 앞으로도 전통음악의 여러 장르를 연구하고, 그에 대한 활동을 지속코자 한다. 이 땅의 사회와 함께 변화의 궤를 함께하며 고도의 예술 음악으로 성장한 정악과 민속악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음악 외에 움직임, 소리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으로 동시대성의 거리감을 채워주는 레퍼토리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등 우리 시대의 음악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 공연은 방역패스 적용 공연으로, 관람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진행된다.

뉴스에이 이미향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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