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산곡동에 위치한 전라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원장 양태열) 최신 시설에 대한 민간인으로부터 대관 신청이 폭증하고 있는 등 동부권 균형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공무원들에 대한 공식적인 교육을 제외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2010년 40회 연인원 2천2백명에 이어, 올해도 벌써 51회에 연인원 2천7백명 등 현재까지 총 91회연인원 4천9백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

민간인들이 대관(貸館)하고 있는 시설은, 공무원교육원내 축구장, 테니스장을 비롯한 강당(330석), 강의실(12실), 구내식당, 생활관(90실) 등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7월 원광대학교 교수협의회 세미나를 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로 주관한 임광현 교수협의회 회장은 “정말 좋은 시설에서 강의와 토론을 하고 숙박을 할 수 있는 등 유익하게 활용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북 지방공무원교육원은 민선4기 김완주 지사 취임후 동부권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청사를 남원시 산곡동으로 지난 2009년 12월 신축이전하여 당초 취지대로 연착륙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각종 중앙단위 워크샵, 학회, 행사 등을 적극 유치하여 남원지역 식당, 관광지와 연계하여 교육원 시설의 효율성을 제고할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하겠다는 옹골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양태열 공무원교육원장은 “현 시대의 트렌드가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행정, 열린청사이므로, 이에 걸맞게 민․관 수요자의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남원시 등 각급 기관단체와 민간인들이 교육원 시설사용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