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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가족 사칭 메신저 피싱 주의하세요!
신기현 | 승인 2021.12.30 06:53
 
보성경찰서 벌교파출소
순경 신기현
“엄마 나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그러는데...” 아들은 엄마 휴대폰으로 액정수리를 대리신청해야 한다며 엄마에게 알 수 없는 링크를 보내오며 설치 한 후 9자리의 인증번호를 보내 달라고 한다.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지만 평소 애지중지하는 아들이 휴대폰이 깨져 급하겠거니 생각하며 아들이 요구한대로 어플을 깔고 인증번호를 알려준다. 거기다가 아들은 엄마의 신분증 사진은 물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까지 필요하다고 한다.
 
정말 아들의 휴대폰 액정이 깨진거라면 다행이지만 불행하게도 이는 메신저 피싱이였고 피싱범들은 이제 피해자의 휴대폰을 원격으로 조종해 계좌이체, 은행 대출, 카드론, 약관대출 등을 받아 편취 할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단순히 지인을 사칭해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속여 핀번호를 받거나 대포통장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속이는 형태의 피싱이 많았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 등을 이유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된 상황을 악용해 피해자의 휴대폰을 조종할 수 있는 원격제어 어플인 팀뷰어를 통한 메신저 피싱의 수법이다
 
팀뷰어 피싱 관련 피해사례는 속출하고 있고 피해액 또한 해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그에 대한 예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첫번째 모르는 번호로 문자를 받으면 반드시 직접 통화해 신분확인하기, 두번째 메신저를 통한 개인의 신상정보 전달 절대 금지, 세번째 상대방이 보낸 출처 불분명 앱, url 주소는 무조건 클릭 금지하기.
 
위 세 가지만 지킨다면 메신저 피싱에 노출될 확률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만에 하나 피해를 당한 경우라면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하고 주거래은행 금융감독원에 지급정지 요청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금융이용자이고 자식을 둔 부모라면 언제든 이 같은 피싱에 노출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방심하는 순간 피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라며 적어도 이 글을 읽은 분들이 피싱의 피해자가 되지 않길 바란다. 

신기현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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