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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나눔과 섬김의 비전 선포“앞으로도 이 땅의 수많은 작은 자들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이광원 기자 | 승인 2022.01.12 04:00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봉사단체인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 설립 15주년을 맞아 조직을 새롭게 재편하고 ‘2022 한국교회 나눔과 섬김의 비전 선포예배’를 1월 10일(월)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드렸다.
 
한교봉은 이날 예배에 앞서 10시에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총재에 김삼환 목사, 명예이사장으로는 장종현 목사, 법인이사장에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에 김태영 목사, 상임단장에 소강석 목사를 추대하고, 교단대표와 공동단장, 총괄본부장, 본부장, 12개 교단에 속한 부본부장과 17개 광역시도 본부장을 선임했다.
 
한기채 목사(공동단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123만명 자원봉사자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80여만명이 한국교회 성도들이었다. 또 우리나라 전체 교회의 91%는 크고 작은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땅의 수많은 작은 자들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사를 전한 김삼환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시대에 새롭게 출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교회 안에 울타리를 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삼환 목사는 한교봉 사역을 훌륭하게 이끌어온 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전 대표회장 정성진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정성진 목사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한마음으로 출범했던 한교봉은 그동안 힘차게 일해 왔다. 이제 좋은 리더십이 세워져 기쁜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인사말에서 “2007년 매서운 바닷바람과 한파 속에서 서해안 기름때를 제거했던 그 때 그 뜨거웠던 봉사심을 되찾고 싶다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크리스천의 따뜻한 봉사와 헌신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한줄기의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상임단장 소강석 목사님 인사말에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심화되는 양극화 시대 속에서 소외되고 그늘진 이들을 위해 더 낮은 곳으로, 더 따뜻하게 다가가는 한국교회봉사단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법인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공동체적 소명을 회복함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와 국가를 살리는 생명의 사명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봉사단의 헌신과 나눔으로, 교회마다 주님의 심장을 이식한 생명의 공동체로 변화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비전 선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축사를 전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 동안 한국사회의 그늘진 곳에 한국교회가 나눔과 섬김의 활동으로 빛과 소금이 되는 활동을 펼쳐 왔다”며 “오늘 선포되는 나눔과 섬김의 비전선언이 온 세상에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목소리로 널리 울려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간 한국교회는 정부의 행정과 예산으로 커버할 수 없는 사각지대의 간극을 메우는 데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국민에게 한 줄기 환한 빛과 소망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교봉과 북한 취약계층 돕기 사역을 전개해온 유엔세계식량계획(WFP)를 대표해 윤선희 한국사무소장과 신임이사로 합류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인요한 박사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임원 위촉장 수여, 협력단체 인사에 이어 정명철·권위영·황순환·주성민 목사가 한국교회 나눔과 섬김의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한국교회 나눔과 섬김의 비전 선언’에서 “교회의 나눔과 섬김이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와 존경과 인정을 회복하는 대사회적 선교임을 확신한다. 어떠한 대가나 보상 없이 순수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궁극적 선교의 열매가 맺어지도록 기도한다”며 개별화된 사회봉사를 넘어 보다 전문적인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일치를 추구한다는 다짐을 담았다.
 
이어 어시스트미션(공유교회)과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홈리스)에 각 1천만원씩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축도가 이어졌다.
 
한편 한교봉은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복구작업에 1만 교회, 80만 성도가 동참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후 국내 재난구호와 자원봉사, 소외 이웃 돌봄 등에 힘썼고 해외 재난구호 및 개발협력과 북한 식량지원 등으로 사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15개 교단에 속한 교회와 목회자, 평신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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