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2.5.25 수 21:22
상단여백
HOME 전국뉴스 전북
남원시, 인사권자만의 "탕평책" 인사인가?공무원들 사기저하 심각-그 피해 시민이 떠안아야
소한재 | 승인 2022.01.13 19:25
 
  
남원시가 2022년 1월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3선 이환주 시장의 사실상 마지막 인사다.
 
공무원들의 평가는 회전문인사, 학연, 지연, 혈연 등 돌려막기 인사, 기준이 없다. 외부압력에 휘둘렸다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5급 이상 승진(자) 60명, 6급 담당 보직인사, 이하 하위직 순으로 2주간에 걸쳐 단행됐다.
 
공무원들은 발표까지 한 달여 동안 사실상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공백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이상하리만큼 피(?) 말리는 인사를 단행한다. (인사를 앞두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게 되는 나쁜 관행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안전건설국장 4급 서기관 자리는 지리산관광개발조합 파견 복귀로 자치행정국장에는 감사실장이 승진 보임됐다. 5급 사무관은 13명이 승진했다.
 
안전건설국장은 보임에는 기술직렬 공무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정년 6개월을 남긴 행정직렬 국장이 보임되면서, 허수아비 국장이라는 볼멘소리가 높다. 결재방법을 가르쳐주었다는 무능비판도 있다. 인사권자가 조직에 관심이 없는 것을 넘어, 일을 못하게 만들었다는 원색적 비난으로 6개월만 버티면 된다는 식이다.
 
자치행정국장 보임은 충성(맨)의 고배인가. 혈연 챙기기인가 등 업무보다는 개인의 배경을 놓고 왈가왈부하면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의 인사평가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남원시 인사시스템에는 발탁도 없었고, 배려도 없었고, 측근 챙기기로 마무리된 자기만의 탕평책 인사, 심지어 인사권자가 빈칸 채우기 회전문 인사를 펼쳤을 뿐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은 없었다는 나쁜 평가다.
 
하위직 전보인사도 부정의 볼멘소리가 높다. 일부 공무원들의 폭탄 돌리기 업무자세는 철퇴를 맞아야 한다. 그럼에도 전보조치로 보전하고, 업무 떠넘기기로 내 사람을 챙기는 조직은 미래가 없다. 공무원이 일은 안하고 시장을 대신한다며 갑 질 병정놀이에 빠지면, 그 사회는 불 보듯 뻔하다.
 
몇 몇 직원들을 놓고는 끝까지 폭탄을 남겨놓고 자리를 옮겼다. 사고치는 사람 따로, 책임지는 사람 따로-라며 심각성을 토로하고 있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전보가 단행됐다. 민원갈등이 심각한 데 폭탄을 던졌다는 등 또 다른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 역시 인사권자가 고민 없는 빈칸 채우기로 빚어진다는 나쁜 평가다.
 
각 부서는 업무 분장을 놓고 인상을 찌푸리고, 업무기피 현상은 불 보듯 뻔하다. 공무원사회가 고시원처럼 내 책상에만 고개를 박아야 하는 이상한 분위기,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공무원사회로 기름을 부은 겪이다.
 
공무원들의 협업의 기대치는 낮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일을 기피할 것이고, 하는 일마저도 적극성을 보일 수 없게 만들었다는 극단적 평가는 심각한 문제다.
 
여기에 인사권자의 리더십 문제까지 입 살에 오르내리며, 남은 임기동안 심각한 레임덕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무원들의 능력평가가 지극히 개인적인 것 아니었나.
 
심각한 것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이 어느 누군가가 들어오더라도 나쁜 병폐를 도려내기에는 고질병처럼 퍼져버렸다는 자조적 분위기마저 일고 있다.
 
공무원들의 이 시장에 대한 인사 불만은 극도에 달하는 분위기다.
 
정당의 입당원서가 곧 승진, 오비이락의 변명을 부른 학연 챙기기, 혈연 챙기기 등 긍정보다는 부정평가가 지배적이면서 그 속내가 까맣다 것이다.
 
사실상 이환주 시장에 대한 공무원들의 냉정한 평가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임기 말 1억4천 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직진단과 개편을 시도했다. 남원을 이끄는 조직도를 그린다면서 그 용역결과는 철저히 비밀에 붙였다.
 
시민들이 모른다는 것이고, 언론에도 단 한번 설명한 적이 없다. 사람을 채우기 전에 조직도를 그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조직도를 어떻게 그렸는지, 사람을 어떻게 채우는지 어떠한 설명도 없다. 원칙도 기준도 없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
 
여기에 공무원들의 승진은 업무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철저한 보상이다. 더욱이 공무원들의 불평불만과 그 피해는 개인적이지 않다. 고스란히 시민피해로 이어진다. 공공을 다루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이 곧, 그 지역사회의 분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남원시의 인사시스템은 기준과 원칙이 분명하고, 투명해야 한다.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끝나도 공무원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로 남아야 한다. 또한 남원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소한재  shj@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한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대표인사말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18길 9 (시흥동) 201호  |  대표전화 : 02-6083-0691   |   팩스 : 02-6406-0691    
이메일 : newsa@newsa.co.kr
등록번호 : 서울 아 01287  |  등록일 : 2008.05.09  |  발행인 : 정국희  |  편집인 : 이광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사라
뉴스에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뉴스에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