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서은광 기자] 무안소방서는 음식점 주방의 후드ㆍ덕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음식점 화재는 2700여 건이다. 이 중 45.5%는 음식물 조리 시 발생했다.
 
특히 상업용 주방 후드(덕트)등 내부 화재는 외부에서 진압하기 어려워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점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주방 덕트 등 환기시설에 쌓인 기름때에 불이 붙는 경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배기 덕트를 0.5㎜ 이상 아연도금강판 또는 내식성 불연재로 설치 ▲주방시설의 동ㆍ식물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후드ㆍ덕트 기름 찌꺼기 정기적 청소 등이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은 “음식점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주방화재전문용 K급 소화기 비치 및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에 많은 관심과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