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미향 기자]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회장 박재홍)의 제26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이 지난 2월 12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렸다.
 
1996년에 제정된 (사)한국발레협회상은 한 해 동안 발레예술의 발전에 공을 세운 발레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며,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는 1980년 창립한 단체로 축제, 교육, 콩쿠르, 장학사업 등 발레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발레분야 대표 협회이다.
 
이날 제26회 한국발레협회상 「대상」은 김동곤 서울유스발레단 단장, 「올해의 예술가상」은 신무섭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 「올해의 작품상」은 신은석(서울발레시어터 부단장)과 강효형(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올해의 발레교육자상」은 이준규(선화예술고등학교)에게 수여되었다. 최고 무용수상인「당쇠노브르상」과 「프리마 발레리나상」은 강민우(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와 정은영(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신인무용수상」은 박수경(유니버설발레단 드미솔리스트)과 강은혜(광주시립발레단 수석무용수)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특별상인 「장한 어버이상」은 국립발레단원을 역임한 김명순의 모친 조정희 여사가, 공로상은 홍애령(상명대학교 연구교수)과 박창모(국립발레단 기술감독)가 수상했다.
  김동곤 단장은 한국발레학원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오랜 기간 청소년의 발레교육에 헌신하여 발레의 저변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발레의 발전이라는 뜻을 함께 나눈 발레인들이 한 곳에 모인 고향과도 같은 협회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면서 스승 故 임성남선생님과 김정수교수님, 협회장님과 이사님, 그리고 가족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한 신무섭(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발레마스터를 지내며 발레 공연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설 발레아카데미 교장으로 발레교육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작품상」에는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서 “요동치다”를 비롯한 다수의 안무로 인정받고 있는 강효형과 서울국제발레축제 K-발레월드에 “밖을 향하여” 등의 작품을 발표한 신은석 서울발레시어터 부단장에게 수여되었다.
  「올해의 발레교육자상」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와 발레마스터를 지내고 로잔국제발레콩쿠르와 서울발레콩쿠르 등의 유명 발레콩쿠르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한 이준규(선화예술고등학교 강사)가 수상했다.
 
최고 남성무용수에게 주어지는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는 뛰어난 고난도 기교와 표현력을, 최고 여성무용수에게 주어지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수상한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정은영은 장신의 우아한 선과 표현력을 인정받아 수상하였다.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신인무용수상」은 박수경(유니버설발레단 드미솔리스트」과 강은혜(광주시립발레단 수석무용수)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박재홍 협회장(한성대학교 교수)은 이번 제26회 (사)한국발레협회상 수상자 모두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발레의 발전에 공헌하고 기여하신 분들이 뜻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