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전주시는 시청 부설주차장에 장기간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운 민원인들을 위해 주차장 무인정산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인정산기는 주차장 출구와 시청 로비에 각각 1대씩 설치된다.

주차장 출구의 경우 기존 현금 및 카드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던 유인정산 방식에서 무인정산기를 이용한 카드결제 시스템으로 운영방식을 바뀌고 시청 1층 로비에도 출차전 미리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사전무인정산기가 설치된다.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경우 업무를 보고 방문부서 또는 1층 로비 안내데스크에 방문사실을 알리고 2시간까지 무료주차등록을 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30분에 1000원이며 10분마다 300원씩 추가된다.

장애인·경차 등 감면할인 차량은 시청 로비에서 할인권을 받아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시는 3월 한 달 간 무인정산 시스템 홍보 및 유예기간을 운영해 불편사항을 보완한 후 오는 4월부터는 무인정산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무인정산 시스템 설치를 통해 출차 소요시간이 단축되어 주차공간 확보로 주차난 해결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줄이고 주차요금 정산 전산화를 통해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