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예루살렘 평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도해야”
“한국은 작년 백신 파동 시 이스라엘이 백신 공급해 준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
“양국 자유무역협정 체결, 두 나라 간 경제협력 시너지 확실한 징표 될 것 기대”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념 조찬 기도회가 양국의 정계 교계 학계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예루살렘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나아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 등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이, 수교 60주년 축하 조찬 기도회는 이스라엘 친선협회(황우여 회장),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아키바 토르 대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함께 조찬 기도회를 준비했으며,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드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7일 개최되었다.
 
이날 조찬 기도회 행사 비용은 민간 수교 차원에서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전체 비용을 준비하여 진행했으며, 이영훈 목사가 축하 인사말, 이스라엘 헤르조고 대통령은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한 가운데 소강석 목사(한교총 전 대표회장/새에덴교회), 한영훈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등 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 목사들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 대표 등 정치권에서 참석하여 ‘한-이’의 수교 60주년을 축하했다.
  조찬 기도회 시작은 권일두 목사(여의도순복음 교회 국제사역CGI)사회로 드리머 콰이어이어(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단)의 양국 이스라엘 국가와 한국의 애국가,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대표기도, 드리머 콰이어이어 특송, 축하 메시지를 이영훈 목사와 헤르조고 대통령의 영상 축하 인사와 김진표 장로(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한반도 평화통일 위한기도), 황우여 장로(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장/예루살렘과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 아키비 토르 이스라엘 주한 대사의 감사 인사, 국민의힘 김기현 장로(원내 대표),축사, 황희 문체부 장관 축하 인사,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나오미토르 박사(이스라엘 주한 대사의 부인) 시편 낭송, 이철 감독 축도로 이날 60주년 행사 순서가 진행되었다.
  60주년을 맞은 기쁨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이스라엘이 아랍 국가들에 둘러싸여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듯이, 역사적으로 한국도 중국, 러시아, 일본 여러 나라에 둘러싸여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라가 유지해온 점등 한국과 이스라엘은 여러 가지로 비슷하고 공통점이 많다“면서“특히 양국이 타국에 지배를 받아오다 한국은 1945년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하여 정부를 수립한 사실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유대인들은 언제나 신명기 6장 4절 곧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야훼는 오직 유일한 야훼이시니’라는 말씀을 그들의 신앙으로 고백하는데 이 신앙이야말로 유대인들의 진정한 능력이요 이스라엘의 위대한 영적 유산이자 기독교인의 영적 유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이츠하크 헤르초고 대통령의 영상으로 전한 축하 인사말씀은“양국이 아시아의 동과 서 끝에 서로 떨어져 있지만 많은 것이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츠하크 헤르초크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믿음과 용기로 큰 위협을 극복해서 번영과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역사를 가진 민족이며, 양국은 인생의 문제들을 잘 해결하기 위해 근면과 교육과 선행의 가치를 중시한 성경 말씀을 뿌리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나는 이스라엘 대통령으로서 한국과의 우정과 교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이스라엘 국민들은 과학과 기술, 사이버 분야에서부터 건강과 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의 유대가 강화되고 확장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축사에서 김기현 장로(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스라엘의 대사와 여러 대사들 앞에서 자신을 김기현 장로라고 인사를 대신하며 축사를 이어갔다.
  김기현 의원은“오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꼭 참석하려고 했는데 죄송하게도 오늘 아침 인수위 등 다른 일정이 잡혀 참석을 하지 못하셔서 죄송하고 죄송하다는 마음을 이곳에 계신분들과 양국 관계자분들께 전해주시기를 요청했다”면서“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 황우여 회장님과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님, 그리고 애쓰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어려웠던 시기에 우리나라는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조기에 공급받아 방역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었다 이것은 국제 공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면서“양국은 또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인 것도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기현 의원은 “국가가 아닌 민간 외교 차원에서 진행된 오늘 이 기도회를 통해 한국과 이스라엘이 더욱 돈독한 우정을 나눔으로써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양국을 대표해서 참석하신 분들과 한국 기독교계 지도자 여러분이 한반도와 이스라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박흥근 신임 원내대표는 축사의 순서가 있었으나 이날 한-이 수교 60주년 기념 조찬 기도회에 참여치 않았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축사에서“‘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조찬 기도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한국과 이스라엘은 공통점이 참 많은 나라다, 그것은 과거 역경과 고난을 딛고 독립을 이룬 민주국가인 것과 상당한 안보 위협을 겪으면서도 역동적인 경제 기적을 일궈낸 경험과 저력에서 참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특이할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1962년 수교를 맺은 이후 한국과 이스라엘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작년에는 양국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는데 한국은 중동 국가와 처음으로, 그리고 이스라엘은 아시아 국가와 처음 맺은 협정으로, 앞으로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의 시너지를 위한 확실한 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뜻깊은 행사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님의 숨은 수고와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이영훈 목사님께서 이스라엘 국가조찬 기도회에 참석하시는 등
이스라엘과 한국 사이에서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잘 수행해 주신 것 때문에 오늘 한국에서 양국의 중요한 분들이 함께 모여 이와 같은 조찬 기도회를 하게 된 것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축사에서“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과 세계 평화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은 역사적, 사회적으로 여러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눠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장관은“특히, 올해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나라가 중동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이자 이스라엘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으로서 양국 서로에게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이번 자유무역협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뛰어난 인재와 기업들이 더욱 긴밀하고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문화예술, 산업,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모두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하 조찬 기도회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비롯 미국 독일 영국 아르헨티나를 포함 모두 16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기도회가 마친 후 조찬이 진행되는 행사장에서 이날 순서에는 들어 있지 않았지만 소강석 목사, 김장환 목사 외 언론, 정계, 문화계, 교수, 학계, 법조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지도자
의 이날 한-이 수교 60주년을 축하는 기념 메시지가 미리 준비된 영상을 틀어 인사말씀들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