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복 선대 의원장 “교육감 제일 덕목은 아이들과 약속 지키는 것”“약속 어기는 사람은 결코 교육감이 될 수 없다”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서울시 교육감 중도·보수 조전혁 단일후보(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선출)가 16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선거 사무소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조전혁 단일 후보는 서울시 교육의 정상화 도모를 위해선 “조희연 교육감의 의해 무너진 8년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지적하고“교육감이 된다면 분명히 현 조희연 교육감의 잘못을 드러내어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며“이 일에 서울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개소식 자리에서 일갈했다.
 
개그맨 이상운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소식 행사에 교육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지지자 약 700여명이 행사장 3층과 13층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조전혁 후보 지지자들은 조 후보의 일갈 후 “좌파 교육감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로 잡아 달라”며 연신 “조전혁”을 연호했다.
 
이에 조전혁 단일 후보는 “조희연 교육감 지난 8년의 시간 동안 검증되지도 합의되지도 않은 운동권 이데올로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쏟아냈다”면서“결과는 이로 인해 학력 격차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됐고, 평균 학력은 더 이상 추락할 수 없을 만큼 바닥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전혁 후보는 “지금 내 시야에는 조희연과의 일전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조희연의 8년을 반드시 심판하겠다. 그가 교육이라고 해온 검증되지도 합의되지도 않은 운동권 이데올로기 교육적 만행에 역사적 책임을 묻겠다”며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야 하고 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교육감다운 교육감 후보 오직 중도 보수 단일후보인 조전혁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전혁 단일후보는 “가재, 붕어, 개구리가 용이 될 수 있고, 빈자의 자녀가 부자가 되는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공교육을 실현할 것을 분명 약속한다”면서“여러분이 조전혁 캠프의 중심이 되어, 저의 생각과 철학을 서울시를 넘어 이 나라 구석구석까지 전달되는 큰 파도가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 지난 교추협 경선을 함께했던 최명복 후보가 조전혁 캠프에 선대위원장을 맡아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 위원장은 “경선에 참여했던 5명의 후보가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으로 단일 후보를 돕기로 했었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의원장은 “교육감의 제일 덕목은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결코 교육감이 될 수 없다”면서 “약속대로 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위원장은 자신의 경선 캠프 조직을 조 후보 캠프에 합류시켰다.
최 위원장은“저와 뜻이 맞아 저의 선거를 돕던 분들을 조전혁 위원 켐프에 합류시킨 다는 것은 무척 힘이 들었지만 15일 가까이 대화를 통해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류한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전혁 후보는 18대 국회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명지대 인천대 교수, 자유교육연합 이사장,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를 지냈다.
 
또한 조전혁 후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마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 후보는 △창의와 혁신의 깨우치는 교육 △21세기 미래역량 강화, 도전과 열정이 존중받는 교육 △학부모 존중 교육행정 실현과 협력적 교육체제 등의 3대 비전과 △학력 양극화 해소 △다양성 및 자율성 보장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 △예체능 중점학교 설립 △4차 산업혁명 역량교육 강화 △대안교육 로드맵 마련 △학부모의회 신설 △방과 후 돌봄 품질 향상 △교육의 정치적·파당적 이용 근절 △헌법교육 강화 등의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사들이 수업과 교육연구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전면 배제하겠다는 교원정책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