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재선에 도전한다. 전 군수는 1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안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지난 2020년 이항로 전 군수의 낙마로 실시된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먼저 전 군수는 진안군의 명성 회복과 군민 권리 찾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진안은 무주, 장수 등 동부산악권에서 가장 번성했던 곳이었다”면서 “지금은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진안의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군민 권리 찾기는 용담댐 건설로 인한 피해 보상을 의미한다.

전 군수는 “진안에는 전북의 젖줄인 용담호가 있는 곳이다”며 “이는 진안군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용담댐 건설로 인해 진안군 6개 읍면 67개 마을 1만2616명이 수몰의 아픔을 겪고 고향을 떠났다”면서 “현재 학교는 학생이 없어 폐교나 학교통합을 이야기 하는 상황에 처해있고 청년은 육아와 일자리 문제로 진안을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진안군민 권리찾기에 나섰다. 첫 번째로 광역상수도 문제를 해결했으며 전주시민과 동등한 조건으로 ‘승화원’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전춘성 진안군수가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진안군수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진안르네상스 시대 관련 공약으로는 Δ진안고원 전북 치유힐링 랜드마크로 조성 Δ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 Δ인구활력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 등을 제시했다.

전 군수는 “진안을 동부권의 중심이자 전북의 자랑으로 만들겠다”며 “진안르네상스의 시작, 맨 앞에 전춘성이 서 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전 군수는 당내 경쟁자가 없어 단수후보가 됐다. 본선에서는 무소속 이한기 전 전북도의원(69), 천춘진 전 애농 대표(50)와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