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국민의힘 조배숙 전 국회의원(66)이 18일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조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민 모두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5년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국민에게 고통만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국민의 민주당 심판에 호남과 전북이 응답할 차례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등장이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도민들의 변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정 목표로는 Δ경제발전 Δ균형발전 Δ공정발전 Δ혁신발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5대 핵심공약은 Δ새만금사업 본 궤도 진입 Δ상용차 생산, 조선사업, 식품산업 등 주력사업 추진 Δ전북 전체를 관광과 힐링 중심으로 조성 Δ세계 식품시장 중심지로 조성 Δ기본생활권 보장 등이다.

조 전 의원은 “전북 최초의 여성 도지사 후보다”며 “위기에 등장해 엄마 리더십으로 독일을 부강하게 만든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 메르켈과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북도시자 후보 공모에는 조 전 의원을 비롯해 김용호 남원·임실·순창당협위원장(45),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58) 등 3명이 신청했다. 하지만 중앙당은 조 전 의원으로 전략 공천했다.

조 전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전북에서 사상 첫 경선을 기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내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호남 전체를 전략 공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