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 노회 추천 후 총회 허락된 공식 모임 외 모임 참여 금지”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임원선거가 실시되는 제107회기 총회를 앞두고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하루 만에 총회에서 정한 선거규정을 어긴 것으로 예장합동총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야방송을 통해 보도가 되었다.
 
하야 방송은“오정호 목사가 지난 18일 서대전노회에서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고 19일 총신대 종합관에서 열린 ‘도너월(Donor Wall) 제막식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또한 이날 오정호 목사는 3억 원을 기부하며 보란 듯이 금액 및 교회명이 인쇄된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까지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하야방송은 “‘총회 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해당 조항을 보면 “노회 추천 후 선거운동 기간 시작일까지는 본인 소속의 교회와 노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전국장로회 수련회 이외는 일체의 모임과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단, 부임원으로서 정임원 후보인 경우와 단독 후보자, 총회 규칙에 허용된 총회 산하 신학교 교원의 강의, 그 외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나와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즉 다시 말해서 위 규정에 따르면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오 목사는 ‘총신대 도너월 제막식’ 행사에 참석해서는 안 되며, 이규정은 제107회기 총회에 임원선거에 나오는 목사, 장로들은 다 똑같은 적용을 받기에 오정호 목사도 노회 추천받은 부총회장 후보이기에 총회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것,
 
하야 방송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더 되는 부분은“오정호 목사가 선거 관리에 있는 모 목사와 전화를 통화했으며, 전화를 받은 선거 관련 담당자는 가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오정호 목사는 ‘도너월(Donor Wall) 제막식 감사예배’에 참석했고 이날 오정호 목사는 3억 원을 기부를 하면서 금액 및 교회명이 인쇄된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까지 한 것으로 스스로 선거규정을 무시한 채 불법선거 회오리속 스스로 들어간 것이기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를 한 것,
 
또한 합동 총회 출입을 하고 있는 크로스 뉴스에 따르면 “오정호 목사는 선거 관리를 하는 모 목사의 구두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선관위는 어느 한 개인의 의견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질의가 공문을 통해 접수되면 선관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이를 질의자에게 공문으로 답변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오정호 목사는 이런 절차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크로스 뉴스는 이와 관련 오 목사에 답변은 “모교에 초청받아 간 예배에 참석해 정성을 전달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상식과 관례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로스뉴스가 지적하는 부분은 “수년 전부터 선거에 임한 다른 후보자들이 상당히 조심하면서 행사 참석을 자제해 규정을 지켜 왔지만 오정호 목사의 이번 드러난 행동과 같이 명문화된 선거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면 법과 원칙을 세울 수 없다”고 문제점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총회 선거규정 제6장 제28조 4항’을 어길 경우엔 어떤 결과가 주어져야 하나?
‘총회 선거규정 제6장 제29조 2항’에 “향후 4년간 총회 총대 및 총회 공직 제한”이다.
 
현재 총회 안에서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원칙대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세이지만 일부에서 오목사의 행동이 순수한 입장에서 했다고 한 만큼 적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하야 방송과 크로스뉴스 보도 후 예장합동 총회 안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있다.
 
“총회장이 되어 교단을 섬기겠다고 나선 목사가 먼저 규정을 어긴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교단의 지도자가 되려고 나선 목사가 규정 하나를 지키지 않고 어겨 가면서서까지 어떻게 장자교단인 합동총회 교단을 위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런 목사가 지도자가 된다면 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서 장자교단으로서 쌓아온 합동총회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겠는가 염려”와 함께 자기 스스로 규정을 어긴 입장에서 목사든 성도 든 누구에게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지 만약 자기는 어기면서 다른 이에게 법과 원칙을 말한다면 그야말로 ‘내로남불’아닌가?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