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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을 위해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
이민주 | 승인 2022.05.26 20:54
보성경찰서 읍내파출소 이민주 순경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가정폭력 위험도는 증가하고 있다.
 
수 십년간 이어진 가정폭력 끝에 남편을 살해하거나, 가정폭력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가출을 하는 등 가정폭력 관련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폭력 피해자는 평생을 가해자의 통제하에서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거나 피해를 견디지 못하고 피해자 스스로 또는 가해자를 상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가정폭력은 발생 초기에 가해자를 교육하고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찰 신고율은 다른 범죄에 비해 매우 저조한데, 이는 한국사회에서 가정폭력은 드러내지 않아야 하고 가정 안의 사소한 문제이면서도 여러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도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가정폭력을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고, 남의 집안 문제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주변 이웃의 적극적인 신고로 발생 초기에 경찰 및 관계 기관들의 개입을 해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전남 자치경찰은 범죄피해자 통합지원에 나서 가정폭력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디지털성범죄, 학교폭력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연계기관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단편적 지원이 아닌 법률상담, 보호시설의 보호, 재판 조력, 경제적 지원 등 종합적 지원이 가능해져 피해자를 2차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정폭력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 피해자들을 위해 주변 이웃들의 건강한 오지랖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민주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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